내집 둘레 잡초 제거 스스로 나서야
내집 둘레 잡초 제거 스스로 나서야
  • 이상수 시민기자/전 호남대 교수
  • 승인 2014.09.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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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꽃이 만개할 때쯤 되면 우리 고장은 온 지역이 정원같은 느낌이 든다. 그럴때면 누군가 우리 고장을 찾아 봐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긴다. 우리들끼리 보기에는 너무 아름다워 아까운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계절이 조금 지나면 좋은 환경이 잡초로 우거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치단체에서는 때때로 공공근로 인력을 활용하여 잡초 뽑기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런데 워낙 할 곳이 많다보니 한정된 예산으로 시내 곳곳을 공공근로에 의지할 수만은 없다.

풍암동 어느 상가 옆 건물 조경 공간을 보면 일년 내내 잡초로 우거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랜 세월 자라다 보니 당초 심어진 꽃나무가 보이지 않고 온통 잡초풀밭으로 변해버렸다.

이뿐만 아니라 D아파트 주변도 한때 풀이 우거져 있었는데, 뜻있는 주민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를 하니 구청에서 해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단다. 계속 문제를 제기하자 결국은 풀을 예초기로 제거는 하였다.

최근 길거리에 ‘국제행사성공’을 위한 자원봉사운동으로 ‘깨끗한 내집 앞! 국제행사 성공의 시작입니다’라는 현수막이 광주광역시새마을회 이름으로 부착된 것을 보았다. 아주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된다.
이 차제에 자치단체는 이러한 운동이 활성화되어 주민 스스로 주변을 정리하는 문화가 갖추어지도록 지원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

기초자치단체는 녹색마을 만들기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유도하고, 모범적인 사례를 발굴하여 보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구하였으면 한다. 의회 차원에서는 스스로 집, 상가, 또는 공공기관들이 주변 환경을 의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을 위한 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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