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경영, 위기가 기회로 변화할까
언론사 경영, 위기가 기회로 변화할까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4.09.1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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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광주지사, 종이를 버리고 미디어로, 콘텐츠로 승부 걸어야

지역 언론사가 위기의 시대를 맞고 있다. 지역언론의 혁신사례를 살펴보고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새로운 불루오션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같은 지역언론사의 생존방안을 모색하는 언론사경영 교육프로그램이 18일과 19일 한국언론진흥재단 광주지사 주최로 광주와 옥천, 대전 등에서 열렸다.

18일 광주에서 가진 교육은 박준수 광주매일 사업국장의 ‘지역신문 경영현황와 시사점’을 주제로 지역 일간 및 주간신문에 대한 사업분석이 이루어졌다. 박 국장은 사업다각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특히 신문사가 언론뿐만이 아니라 시장지향적 기업으로 거듭 나야 한다는 정체성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시장은 기업보다 빨리 변하는 데 시장이 변하고 소비자가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신문사는 폐쇄적인 시스템을 고수해왔다”면서 “신문의 위기는 기술발전, 소비자 진화, 광고주 변화에 성공하지 못한 데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결과이다”고 역설했다.

또 임영섭 전남일보 전무이사의 ‘지역언론 경영혁신사례Ⅰ’은 전남일보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졌고, 이웅 해남신문 대표이사의 ‘지역언론 경영혁신사례Ⅱ’는 해남신문 사례로 구체적인 내용과 질문 등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특히 임 전무는 지방신문에 대한 SWOT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스마트경영의 전남일보 사례와 함께 뉴미디어시대의 지방신문의 생존전략을 소개했다.

임 전무는 “이제 종이신문은 사양산업이 됐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신문사 대신 콘텐츠기업으로 변신해야 하고 종이 대신 미디어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9일 오전에는 충청권의 주간신문인 옥천신문을 방문하여 현장 설명과 함께 수익성 창출에 관한 내용으로 3번째 혁신사례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 대전지사 강의실에서는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미디어전략본부장의 강원도민일보를 사례로 한 4번째 강좌가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시민의소리>는 문상기 대표이사와 정인서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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