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과의 릴레이 대화 8]장애인 선수도 ‘운동’이 ‘직장’될 수 있기를
[100명과의 릴레이 대화 8]장애인 선수도 ‘운동’이 ‘직장’될 수 있기를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4.09.18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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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장애인체육회 코치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러 가본 이후로 10년이 넘어서야 월드컵경기장 안으로 다시 들어가 봤다.
경기장 내부로 통하는 입구에서 이상준 코치가 기다리고 있었다. 인터뷰할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관중석으로 안내했다.

18년 동안 운동에만 매진해서 그런지 처음엔 표정도 굳어 있었고, 말투도 딱딱했다. 점 입이 풀리자 말투도 자연스러워지고, 얼굴에 웃음기도 언뜻 보였다.
편안한 인상에 차분한 어조로 자신이 평소 생각했던 바를 말했다.

광주 장애인체육회에 들어온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위한 포부와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유망한 장애인 선수들이 불확실한 장래 때문에 운동을 포기하고 산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프다고 했다.
그런 선수들에게 ‘운동’이 ‘직장’이 될 수 있는 육상직장인실업팀을 만드는 것이 그의 최종목표다.

이번 ‘100명과의 대화’ 여덟 번째 순서는 이상준 장애인체육회 코치와 광주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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