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랑 문화가 달라도 '따뜻한 마음'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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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채원 시민기자
  • 승인 2014.08.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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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과 중국 만리장성 자매봉사단 합동 봉사

이국 멀리에서 시집 온 다문화가정 여성들과 자녀들의 선행이 무더운 여름 담양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6일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회장 정혜린)과 중국 만리장성 자매봉사단(회장 권용순)이 담양 금성면 석현리에 위치한 금성요양원을 찾아 색다른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을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중국어로 나의 꿈 소개하기와 댄스공연 등 아이들의 귀여운 재롱을 시작으로 다문화여성들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 후 어르신들의 손․발톱을 정성스럽게 손질해 주고 네일아트로 예쁘게 꾸며줬으며 요양원 방문 내내 어르신들을 위한 보살핌으로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봉사 받은 김고단(92세) 할머니는 “이국 멀리에서 시집온 여성들과 자녀들이 우리를 위해 애쓰는 마음이 정말 예쁘고 고맙다”며 “무더운 여름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은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시집 온 여성과 그 자녀 20여명으로, ‘중국 만리장성 자매봉사단’은 중국 이주여성과 자녀 15명으로 구성된 봉사 단체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연2회 바쁜 일상 생활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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