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문화, 소안항일운동 백일장 전국대회
대동문화, 소안항일운동 백일장 전국대회
  • 정취윤 시민기자
  • 승인 2014.08.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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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중 김정은 보훈처장상 대상 수상 등 89명 영예

그리고 어둠은 우리들의/아름다운 대지를/피로 물들게 했습니다./토지가 피로 물들수록/우리들의 열정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렇게 소안도 사람들은/마음을 모아/항일운동을 펼쳤습니다./물론 많이 힘들고 많은 피를 보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지킨 것들…./우리에게 많은 것을 물려준/그분들이야말로 가장/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김정은

소안항일운동 기념 전국 백일장대회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일제강점기 할일운동의 새로운 교육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대동문화재단은 보훈처와 완도군 등과 함께 소안항일운동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6년째 진행하면서 6일 백일장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12일 전남 완도군 소안면 소안항일운동기념관과 미라리 해수욕장에서 열린 제6회 전국 학생 문예백일장 대회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보훈처장상인 대상은 김정은(노화중 1, 운문), 최우수상인 광주지방보훈청장상은 황예림(군외초 6, 운문), 전라남도교육감상은 김은영(노화고 1, 산문), 전라남도지사상 최민서(완도초 2, 그리기) 학생이 수상했다.
그 외 전라남도군의회 의장상, 완도군수상, 완도교육장상,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장상, 소안면장상, 완도소안수협장상 등 모두 89명의 학생들이 풍성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은 시문학파기념관 김선기(문학박사) 관장, 문정권(완도문인협회장) 시인, 김충호(홍익대 서양화과 졸) 서양화가가 맡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의 시련기에 항일 투쟁을 위해 섬 전체가 독립기지가 되었던 섬인 완도 소안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전국 대회이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회장 이대욱)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 광주지방보훈청, 전라남도청, 전라남도의회, 전라남도교육청, 완도군청, 완도군의회, 완도교육청, 소안면사무소, 소안농협, 소안면 적십자회 등이 후원했다.

항일의 섬 소안 사람들의 의로운 마음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치러진 이번 행사의 백일장, 사생 대회 주제는 ‘소안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 ‘소안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번 소안항일운동 기념 문예백일장 및 사생대회 출품작은 모두 596편으로, 광주 전남 및 수도권 지역의 학생들까지 참여하여 전국대회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했다.

이대욱 회장은 “소안의 항일 운동이 중국 대륙에까지 알려졌듯이, 전국 백일장 대회의 위상이 전국의 학생들의 마음속에 메아리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자에게는 개별 통보를 통해 상장과 시상품을 학교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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