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제2창학으로 명품대학 거듭나기
조선대, 제2창학으로 명품대학 거듭나기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4.07.3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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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제주권 유일 ACE사업, CK-1사업, LINC사업 등

조선대가 뜨거운 여름 열기만큼이나 제2의 창학에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그것은 올해 정부가 시행하는 대학 재정지원 대형 국책과제 가운데 교육(ACE사업, 고교교육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과 연구(CK-1사업), 산학협력(LINC사업) 등 3개 부문을 모두 거머쥐면서 명품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선대에 따르면 올해 정부 사업 4관왕을 차지한 대학은 전국에서 조선대학교를 비롯하여 6개교이며 광주‧전남‧제주권에서는 조선대가 유일하게 BK21플러스사업, 뿌리산업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 치매조기진단기술개발사업 등 대형 정부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 9월 서재홍 총장 취임 이래 총 983억 8천만 원의 외부자원을 유치해 획기적인 대학 발전의 발판을 구축했다. CK-1사업은 5년, ACE사업은 4년, LINC사업은 3년, BK21플러스사업은 7년 사업으로 이 기간 동안 조선대학교는 대학 경쟁력 강화의 큰 동력원이 되고 있다.

오는 2016년 개교 70주년을 맞는 조선대는 이번 '그랜드슬램'의 대기록 수립을 계기로 ‘제2의 창학’을 선언하고 지역발전의 중핵 역할을 담당하는 호남 제1의 거점대학이자 한국 최고의 명품대학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학부교육선도대학(ACE: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육성사업에 지방 사립대학 중 대규모 대학 신규사업에 유일하게 선정되어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서 앞으로 4년 동안 95억 원을 지원받아 ‘함께’형 문화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ACE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일정 수의 대학을 선정하여 4년간 지원함으로써 학부교육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사업이다.

조선대는 호남지역의 다른 대학보다 한발 앞서 학부교육 개혁을 추진, 혁신적인 교육과정 개편과 교수-학습 지원체계의 선진화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높은 교육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ACE사업에 선정됐다.

조선대가 새롭게 정립한 ‘함께’형 인재상은 자기주도역량(Confidence), 창의융합역량(Convergence), 배려봉사역량(Consideration) 등 3C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말한다.

ACE사업과 함께 대학 특성화(CK-1)사업에는 △호남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문화-복지 브릿지(BRIDGE) 인재 양성 사업단(단장 송경오) △과학 문화 코디네이터 양성을 위한 빅 데이터 분석 및 콘텐츠 개발 교육 사업단(단장 박현주) △지역산업 기반 융합형 부품소재시스템 특성화 사업단(단장 이종국) 등 3개 사업단이 선정되어 5년 동안 75억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처음 도입된 CK사업은 지역사회 수요와 특성을 고려하여 강점 분야 중심으로 대학의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조선대는 2013년 BK21플러스 사업에 호남권역 사립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7개 사업팀(단)이 선정되어 7년 동안 95억 6천만 원을 지원받는 데 이어 CK-1사업에 3개 사업단이 선정됨으로써 지역산업과 결합한 첨단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양성하게 됐다.

조선대는 2013년 2월 수립한 장기발전계획 Vision 2020에서 대학 특성화와 구조개혁을 연계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추진축으로 특성화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중점육성분야 선정을 위해 호남권 미래유망 산업분야와 조선대학교의 강점 분야(관련학과)를 도출한 후, 호남권 산업환경 대비 조선대 강점분야 분석을 통해 전략적 특성화 분야를 도출했다.

광주 지역은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에 따라 친환경/문화/예술을 화두로 첨단부품소재/에너지환경/광/가전/문화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지원 및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역의 발전전략과 부합하는 특성화 사업단을 통해 필요 전문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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