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문회의2차> 지역 일간지와 다른 시각 보도해
<편집자문회의2차> 지역 일간지와 다른 시각 보도해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4.07.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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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시민기자 통해 생생하게 보도
방화지구 기사 통해 '안전불감증'사회 재점검

▲시민의소리는 지난 30일 본사 편집국에서 시민기자와 편집자문위원들과 함께 편집자문회의를 열었다.
“다양한 시민의 소리를 담아내는 신문되기를 응원합니다”

시민의소리(대표 문상기)는 지난 7월 30일 본사 편집국에서 제 2차 편집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날 편집자문회의는 류한호 위원장(광주대 신방과 교수), 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김기홍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김성인 광주전남시민포럼 공동대표, 임미란 광주여성경제인협회 이사 그리고 시민 기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시민의소리> 기사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먼저 정인서 시민의소리 편집국장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시민의소리에서는 지역 일간지와 다른 관점에서 선거 기사를 보도하기 위해 사내 기자들과 함께 편집회의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대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시민의소리>보도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류한호 편집자문위원장은 “시민의소리가 취재인력으로 인해 직접 사내 기자들이 진도 사고 현장에 내려가서 취재를 하지 못했지만, 진도로 취재를 간 시민기자의 기사로 <시민의소리>시각의 재난보도를 읽을 수 있었다”며 “지난 671호에 1면 전면에 광고 없이 분향소 사진을 배치하고 ‘미안합니다’라는 문장 하나로 지면을 짠 것은 지역사회에서 많은 공감을 샀다”고 말했다.

또한 세월호 사고의 부족한 부분은 올해 초 제휴를 맺었던 프레시안의 교류 기사를 통해 만날 수 있었고, 지면에서 박재완 시민기자의 '진도의 아픔' 사진 기사로 자세한 현장상황을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임낙평 의장은 “지난 675호의 1면에 ‘후보자 없는 TV토론회’의 기사는 윤장현 후보가 불참한 것 이외에도 노희용 후보가 참석하지 않는 부분까지 묶어서 보도해 시민들에게 알렸다”며 “시민의소리의 만평코너인 소릿바람에서도 ‘나홀로 후보토론회’라는 만평으로 보도효과가 배가됐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임 의장은 “특히 지난 676호에서는 시장후보자들의 비방, 흑색선전 선거운동을 하는 것을 포착해 후보자 캠프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모두 수집해 어떤 후보가 더 많은 흑색선전을 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표까지 제시해 알아보기 쉬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기홍 사무처장은 “시민의소리가 시리즈로 보도한 방화지구 기사는 세월호 대참사를 겪고도 아직도 우리사회는 안전 불감증이 고쳐지지 않고 있는 부분들을 점검해 독자들에게 알렸다”며 “인구밀집지역인 상무지구나, 공사가 한창이 아시아문화전당까지 방화유리를 사용하는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인 공동대표는 “시민의소리가 2여년 동안 숨어있는 봉사꾼들을 발굴해 사회에 빛을 발하게 했던 ‘칭찬릴레이’가 100째 주인공을 끝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며 “연일 안타까운 사고, 사건 소식과 비리 등으로 얼룩진 사회를 신문기사로 접하고 있지만 ‘칭찬릴레이’만큼은 우리가 보고 배워야할 점이 많은 분들을 소개해 기사로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미란 광주여성경제인연합회 이사는 “항상 시민의소리는 시민들들 시각에서 바라보며 보도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지역일간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사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인물을 조명하는 것을 시민의소리를 읽어 보면 알 수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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