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중, 첨단솟대장애인센터 봉사활동
장덕중, 첨단솟대장애인센터 봉사활동
  • 정종철 시민기자
  • 승인 2014.07.2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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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채 만들고 웃음꽃 피워가며 음식 나눠 먹어

장애인 봉사활동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도 우리와 같은 생활을 하다가 장애인이 된 경우도 있어 이웃이며 친구이다.

지난 24일 수완지구 장덕중학교 재학생과 이난아 학부모회장 ,각 학년 대표, 운영위원 등이 첨단솟대장애인 주간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장덕중 학부모회는 이날 보호센터 점심을 위해 20kg 5포대를 기증하였다.

이날 봉사는 장애우 1명에 장덕중학생 3명이 조를 이루어 여름철 별미인 화채를 만들고 손수 다과 준비를 하며 장애우친구들과 소통하였다. 무더위가 한창인 이날 손수 만든 화채를 시식하면서 더위를 날려보내며, 여기저기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였다. 

올해 장덕중에 입학하여 첫 봉사활동을 한 1학년 정가은 학생은 처음에는 어색하였으나 화채를 만들고 다과 준비를 하면서 우리와 똑같다는 것을 알았으며, 장애우 친구들이 편안하게 활동하고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어 즐거웠다고 한다. 

신입 남학생 최승준도 장애가 생활하는데 조금 불편할 뿐 우리와 다르지 않는 것을 배웠다고 한다. 무엇보다 어머니와 함께 봉사를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배웠으며, 건강한 육체를 주신 부모님께 고마음을 느꼈다 한다. 

2학년 정현서 학생은 작년에 본 친구가 기억해서 반갑게 맞이해주어 좋았으며, 우리는 한 번 봉사하고 되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그곳 친구들은 우리를 마음 속으로 많이 기다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주 못와서 미안한 마음이 생겼으며, 시간 내어 학교 친구들과 다시 한 번 방문하기로 했다. 

이날 장덕중 재학생 26명 학부모 회원 11명 교사 20명이 참석하여 장애우들과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담소를 나누고 직접 준비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난아 회장은 "장애와 비장애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완화되고 어려운 이들이 있으면 도와줄 수 있는 예쁜 마음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행사를 위해 많은 애를 써주신 학부모 회원,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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