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고2 정하연학생, 장학금 전달
“얼마 되지 않는 장학금의 일부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습니다.”
지난 5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서강고 2학년 정하연 학생이다. 하연 학생은 광산구청과 광남일보, 광주모금회가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희망 싹틔우기 사업’의 5차 사례 주인공인 현우씨의 기사를 접하고 본 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15년째 ‘척수 소뇌성 운동실조증’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현우씨와 그의 곁에서 병간호하고 있는 어머니 백씨의 사연은 하연학생으로 하여금 어릴 적 아프던 자신을 마음 졸이며 병간호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하연학생은 "학생의 신분으로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수줍게 장학금의 일부를 건냈다. 하연학생이 건넨 성금은 현우씨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평소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복지관을 방문하여 장애우들을 보살피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마음씀씀이가 남다른 하연학생은 “현우씨와 그의 어머니가 희망을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며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예쁜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현재 정하연 학생은 사랑가족봉사단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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