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조선대 교수(역사문화학과)가 임기 2년의 제24대 교수평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이종범 교수는 11일 오후 4시 해오름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교수평의회 결선투표에서 이대용 교수(경영학부)와 같은 171표를 얻었으나 결선투표에서 동점인 경우 연장자를 당선자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의장에 당선됐다.
이에 앞서 1차 투표에서는 이종범 교수(159표), 이대용(127표), 김하림(113표), 이봉주 교수(93표) 등 4명의 후보가 모두 과반수를 넘지 못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했다.
이종범 신임의장은 “구경영진의 복귀를 저지하고 민립대학 본연의 공공성을 확장하면서, 교수들이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종범 교수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사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부터 조선대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파견교류교수(1993),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방문교수(1995), 조선대학교 박물관장, 민주화운동연구원장, 기초교육대학장을 역임했다. 역사학자인 이 교수는『나는 호남인이로소이다』, 『사림열전』 등의 저서를 통해 호남의 역사를 밝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 이종범 신임의장 프로필
△1953년 출생 △1980년 서울대 문학사 △1984년 연세대 문학석사 △1994년 연세대 문학박사 △1989년 조선대 전임강사 임용 △1995~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방문교수 △1998~2002년, 2006~2008년 박물관장 △2004~2006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학사지원부장(파견근무) △2010~2012년 고전연구원장 △2010~2013년 산학협력단 한국고전번역센터장 △2010년 고전번역거점연구소 특성화추진기획단장 △2011~2013년 문화재위원회(사적분과) 전문위원 △2012~2014년 민주화운동연구원장 △2012~2014년 기초교육대학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