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으로도 아름다운 삶 되기를
내적으로도 아름다운 삶 되기를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4.06.10 2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선광학교서 미스코리아 후보들 급식봉사
광주·전남 후보 32명, 식판정리·급식 지도 등

‘마음이 예뻐야 진짜 예쁜 것’이란 말이 있다.
광주선광학교(교장 이금애)는 지난달 30일 2014년도 미스코리아 광주 전남 후보 32명이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활동을 제안한 대회 측 관계자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봉사 참가자 32명은 두 모둠으로 나뉘어 초등부·전공과 중학교·고등학교부 급식시간에 교대로 역할을 바꾸어 활동했다. 후보들은 학생들이 밥을 먹는 것을 도와주는 한편, 식판 정리와 퇴식구 관리, 바닥과 식탁 닦기, 급식 질서 지도 등에 참여했다.
급식봉사활동이 끝난 후 후보들은 광주선광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기념촬영을 하거나 사인을 해 주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봉사에 참여한 고은빈 양은 활동이 끝난 후 “그 동안 특수학생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스스로가 너무 부끄럽습니다. 비록 장애를 가졌지만 순수한 학생들을 만나보며 제가 가진 것에 감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게 해 주셔서 광주선광학교와 학생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광주선광학교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참가자에게는 봉사의 기쁨을, 학생들에게는 이색적인 경험과 추억을 선사했다.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금애 광주선광학교장은 활동을 마치고 돌아가는 후보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우리 학생들도 평범한 일상 중에 아름다운 후보들을 만나 특별한 경험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오늘 여러분들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모두 외모만큼이나 내적으로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