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민주성지 광주정신 훼손될까 우려
남구, 민주성지 광주정신 훼손될까 우려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4.05.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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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유비무환 반복하면 미래는 없어
▲ 신문식시민기자

광주남구 백운2동 재개발지역의 사업주와 각종 쓰레기를 버린 주민들의 양심과 남구관계자들의 방심이 문제다. 이곳 재개발 공사장에는 주택을 철거하더니 빈집을 몇 채 남겨 두고 공사를 하지 않고 있다. 그 빈 주택에서는 여러 형태의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쓰레기장이 되었기 때문이다.

공사장 부근에 사는 주민들이 버린 쓰레기가 쌓여서 보기가 흉하고 여름철에는 보행자들에게 악취가 발동할 것이다. 또 황토 땅으로 된 경사지가 되어서 폭우가 쏟아진다면 황토흙탕물은 도로를 덮칠 것이며, 도로는 미끄러운 황토로 인해서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재개발공사 사업자나 남구 관계자들은 방치된 공사현장에서 각종 사고를 예견하지 못하고 무사안일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안전불감증에 감염되지 아니했는지 걱정된다. 이곳을 지나는 외지인들이 각종 쓰레기 더미와 방치된 빈 주택안의 쓰레기를 본다면 어떻게 생각할까?

민주의 성지 광주사람들의 생활상을 어떻게 볼 것이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사는 광주사람들의 문화의 척도를 의심할 것이다. 민주의 성지, 문화중심도시에 사는 광주사람으로서 대단이 부끄러운 공사현장이다.

아직 철거 되지 않는 주택들은 그곳에 출입을 할 수가 없도록 철저하게 울타리로 차단막을 쳐야 하지만 공사를 하는 사업주들은 “대강대강, 요령 있게, 상황 봐서”, 식으로 최저의 경비로 최고의 수익을 보장하려는 것이 사업자들의 경영마인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재개발 공사사업자들의 경영마인드를 받쳐주는 것이 공직자들의 안전 불감증과 무사안일이다. 중단된 공사장을 한 번쯤은 방문하고 잘잘못을 확인하고 감독해야 할 공직자들은 공사착공 단계가 되어야 방문 감독을 한다고 한다.

철거단계에서는 순찰방문이나 감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작은 것이 대형 참사를 불러오는 것이라는 학습을 여러 차례 했지 않는가? 지난 실수를 반면교사로 삼자. 실패를 반복한다면 피할 길은 없다.

관계 당국자들은 선거철에 잘못된 줄서기에 눈 팔고 있을까 걱정된다. 지금 바로 현장을 확인해서 여름철 우기에 대비하고, 흉물스런 쓰레기를 치우게 하며, 차단울타리를 단단하게 쳐서 출입이나 쓰레기 투척을 할 수가 없게 해야 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인으로써 자긍심을 갖게 하자. 각종 국제행사가 준비되어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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