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길공원5. 푸른길 3구간, 남광주시장에서 백운광장 가는 길(1)
푸른길공원5. 푸른길 3구간, 남광주시장에서 백운광장 가는 길(1)
  • 박재완 시민기자
  • 승인 2014.05.07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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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사이에 온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하였다. 아직도 관계당국은 정확한 인원의 통계를 내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고 있어, 우리 모두를 트라우마에 빠트리고 있다. 이럴수록 5월의 신록 속으로 들어가 보자. 푸른길 공원에서 우리의 정신건강을 찾아보자.

푸른길 공원은 크게 4구간으로 나눠 져 있다. 1구간은 ‘오감(五感)’길로 명명된 구간으로 중흥동 광주역에서 산수동 굴다리까지 1.7km 구간이다. 옛 기찻길의 흔적과 철길 옆의 따닥따닥 붙어있는 집들과 골목길이 옛 정취를 나게 만드는 곳 이였다. 철길주변의 활엽수의 숲길, 문화공간과 운동시설기구 까지 갖춘 우리주변의 쉼터들이다.

2구간은 ‘배움길’로 명명된 1.7km 구간으로 산수동 굴다리에서 남광주 역까지이다. 아마도 조선대를 비롯하여 살레시오여고 등 학교들이 많이 있어서 붙어진 것 같다. 그리고 이곳에는 산수시장의 먹거리 집들과 동명동 한옥을 이용한 분위기 있는 카페들이 들어선 문화촌이 형성 되었으며, 근래에 와서 환경 개선사업으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고, 농장다리는 광주교도소와 얽혀진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3구간은 ‘물 숲길’로 명명된 2.1km 구간으로 남광주역에서 백운광장까지다. 남광주역과 남광주 시장을 거쳐서 근래 만들어진 고가다리를 건너면 발아래 광주천이 흐르고 옛 철교가 흔적으로 남아있고 다리에서 광주천을 내려다보면 무척 환상적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이제 여기서 부터는 백운광장까지 연결이 된다.

4구간은 ‘이음길’로 명명 되었으며, 백운광장 진월동 입구에서 동성중구간으로 2.6km 주월동 마을길, 참여의 숲, 금당산, 광복천 등 걷기가 참으로 편한 길이다. 중간 중간 문화공간도 있고, 주월동 인근의 동네 분들이 휴식공간으로 잘 꾸며져 있다.

3구간은 남광교를 지나 백운광장까지 숲 터널로 이루어지나 기자는 이길 역시 푸른길 중에서 최악의 길이라고 본다. 차량소음과 매연이 심하기 때문이다. 대남대로의 차량소통이 심하기 때문이다.

백운동의 고가와 대남대로 남광주고가도로가 약 2km의 간격을 두고 있어 더더욱 소음이 심하게 느껴진다. 동행하는 옆 사람과 이야기를 큰소리로 해야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소음기로 측정을 하며는 꽤 높은 수준이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좋은 숲길의 안내판은 이렇게 쓰여 있다.

‘숲은 치유사’, ‘숲속에는 식물들이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식물성 살균물질인 피톤치드와 식물 조직 속에 있는 테르펜이라는 정유 성분으로 가득합니다. 또한 물이 흐르는 숲은 몸에 좋은 음이온을 팡팡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성분은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안정시켜주고 우리 몸을 건강 하게해 머리가 맑아지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상쾌해 집니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길을 걷고 나면 소음에 짜증스러워진다. 소음을 줄이는 방법으로 인도와 숲길사이에 방음을 할 수 있는 2~3m의 나무들을 밀식하여 소음을 차단하고, 차도에서 날아오는 오염물질도 동시에 막아내는 방법도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도 듣는 것도 좋은 방안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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