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17) 노복궁(奴僕宮)
관상(17) 노복궁(奴僕宮)
  • 추재현 동운철학관 대표
  • 승인 2014.04.2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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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복궁이란 아래턱을 가리키는데 이부위의 뼈와 살을 동시에 관찰하는 것이다. 사람은 일생동안 살아가면서 수많은 인간관계속에서 남을 돕기도 하고 또한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며, 그 누구도 이러한 섭리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상식이다.

그중에서도 손아랫사람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거느리는 부하나 직원으로 인하여 크게 출세하기도 하고 또한 반대로 자기의 부하로 인해 망신당하거나 큰 실패를 맛보기도 한다. 이곳 노복궁의 골격과 살이 두둑하고 사마귀나 흉터 등이 없이 깨끗하면 부하나 직원을 많이 거느릴 수 있다.

또한 사업가는 수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인기 연예인은 많은 팬들을 거느릴 수 있게 되며, 정치가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지지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그들로부터 신뢰를 받게 되며 협조를 받아서 계획하는 일들이 순조롭게 해결되어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부위의 골격과 살집이 약하고 흉터나 점이 있으면 아랫사람의 신망을 받지 못하고 지지층이 얇아서 고생하게 되며 매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다.

또한 최악의 경우는 자기가 도와준 사람에게 오히려 배신당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목구비의 관찰법에 이어 관상의 12궁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일반 독자들에게도 사람을 대략이나마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믿으며, 전문가 분들에게도 관상학에 대한 재정립의 계기가 되었으면 필자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일이 되겠다.

그 밖에 아쉬운 부분도 없지않다. 이번 연재에서 다루지 못한 부분들도 많다. 예를 들면 기색 즉, 각 부위의 색깔을 보고서 깊이 있는 추론을 하는 법이라든지 또한 월별운세를 보는 법, 그리고 나이별 운세를 관상으로 보는 법등은 세세한 실습을 요하며 지면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략하였다. 이 점은 각자가 더 깊이 연구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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