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림가 春園 林鐘國 선생을 알고 계십니까?
육림가 春園 林鐘國 선생을 알고 계십니까?
  • 정덕구 기자
  • 승인 2014.04.28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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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에 가면 오늘의 편백숲을 만든 그를 만날 수 있어요

 

▲ 춘원 임종국 선생님의 공적비

전남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를 가면 삼나무·편백숲이 조성되어 있다.

이 편백숲은 고 춘원 임종국 선생은 평생 동안 피와 땀으로 나무를 심고 가꿔 우리나라 최고의 장성 삼나무ㆍ편백숲을 조성한 후 타계 하셨다고 한다.

이 편백숲은 국내 유일한 당시 벌거벗은 민둥산을 미친 사람이란 소리 들으며 처음 나무를 심고 가꾸던 조림 왕 임종국 선생의 조림사랑으로 묘목을 심고 오늘의 기쁨을 보지도 못하고 단 한 평의 땅도 자녀에게 물려주지 못한 채 평생을 어렵게 살다간 선생의 높고 고귀한 업적과 숭고한 정신에 절로 숙연하고 고개가 수그러진다.

편백 피톤치드의 효능!

편백나무 피톤치드의 효능은 수없이 많다. 편백의 국내 최대 산지인 장성지방에서는 편백 장작을 머리맡에 두면 모기나 해충을 멀리하고 수면을 쉽게 깊게 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전국에서 산림욕과 중증환자들이 휴양차 찾아오는 장소이기도 하고 광주.전남 산악회와 주민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서 축복받은 땅이라고 아니 할 수가 없다.

후손들을 위해서!

긴 안목으로 묘목을 심고 오랜 세월 소득도 없이 기다려야 하는 조림의 뜻을 굽히지 않았기에 오늘 이처럼 우리가 누린다 생각하니 눈앞에 이익만을 쫓는 우리가 부끄러워하며 배워야 할 덕목이다. 몸바쳐 나라를 지킨 선열들을 기리는 마음가짐을 필요하게 느꼈으며 좋은 산을 찾았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춘원 임종국 선생께서는 평생을 나무를 심어 가꾸시고도 마지막 가시는 길을 수목장으로 마감하셨다는 비문을 볼 수 있었다. 춘원 선생의 나무 앞에서 한참을 감사의 기도를 마음속 깊이 새기며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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