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요"
"뭐든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요"
  • 김혜정 시민기자
  • 승인 2014.04.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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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족RCY 석산고봉사단, 진도 봉사활동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하여 구조작업 중인 세월호 참사에 석산고 학생들이 나섰다.

이들은 직접 봉사에 참여할 수 없는 여건으로 모금활동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모금활동에 동참한 2학년 안민혁, 송지훈, 김근우, 이준호, 이영묵, 김범진, 김현수 군과 1학년 정진우, 박용헌, 하성표, 박승일, 심의섭, 문재희, 이상현 군이다.

석산고RCY봉사단 안민혁(2학년)군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촛불을 켜드는 것도, 발을 동동 구르는 마음도 모두 눈물겹도록 안타깝기만 한다." 라고 말했다.

친구ᆞ후배들과 함께 십시일반 모금한 44만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대한적십자사 광주지사에 알아본 결과 쌀이 필요할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쌀 10kg 20포대를 모아 지난 18일 적십자사에 전달하였다.

 

이번 참사에는 수학여행을 나섰던 고등학생이 많았던 것으로 각급 고등학교와 학부모들의 신경이 날카로울 수 밖에 없는데 "아무 것도 손에 안잡혀요, 무엇이라도 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요."라면 석산고 학부모봉사단 김인숙 회장은 전했다.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회장도 "세월호 구조가 끝나는 날까지 뭐든 앞장 서겠다며, 끝까지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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