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여고, 주말에 책으로 꿈과 끼를 키워요
송원여고, 주말에 책으로 꿈과 끼를 키워요
  • 이상수 객원기자
  • 승인 2014.04.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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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리더와 함께 하는 '제3회 하루 종일 책 읽기'

송원여고(교장 최윤수)는 지난 12일 교내 도서관 및 교정에서 한국독서연합회 독서리더와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제3회 하루 종일 책 읽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송원여고 재학생 110여 명이 참가를 신청하여 인문, 사회, 철학, 역사, 수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6명의 독서 리더와 함께 모둠별로 책을 읽고 토론했다.

이번에 선정된 책은 ‘세계사 편력(J.네루), 어린왕자(생텍쥐베리), 스토리텔링 수학(안재찬), So What?(정민호), 감사의 습관(존 크랠릭), 변신(카프카)’ 등으로 이 중에서 한 권의 책을 선택해서 읽었다. 

독서리더로는 조양곤 한국독서연합회 회장, 조유옥 스토리텔링가, 정민호 통섭 디자이너, 임산웅 동신대도서관 과장, 이상수 전 호남대 교수, 안효선 송원여고 교사 등이 참여하였다.

최윤수 교장은 평소 학생들에게 “책 속에 답이 있다”라는 지론을 강조하며 진로의 모색과 정서적 안정, 독해능력 신장을 통한 학습력 고양, 독서를 통한 사제 간의 소통 등 학생들의 성공적인 학교생활은 독서에서 시작되고 독서에서 완성된다고 역설해 왔다.

또한 독서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미래를 열어주며, 평생 책을 벗 삼아 지낼 수 있는 습관을 길러주는 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학년 권민영 학생은 “이과 학생이어서 수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마침 <스토리텔링 수학>이란 제목을 보고 올해도 책 읽기 행사에 참가했다”며 “작년에 하루 종일 책읽기를 해보니 좋은 독서 습관과 토론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송원여고는 매일 아침 전교생이 본 수업 시작 전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담임교사와 함께 책을 읽는 ‘사제동행 아침 30분 독서’를 비롯해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활용’, ‘전 학년 독서포트폴리오 갖추기’, ‘자투리 독서시간 활용 운동’, 매년 ‘전교생 빛고을 독서마라톤 대회 참가’ 등의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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