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이사장, 강현욱 이사 선출
조선대 이사장, 강현욱 이사 선출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4.04.1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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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여 갈등 봉합, 새로운 2기 이사회 출범 기대

▲ 강현욱 조선대 2기 이사장
조선대 제2기 이사회를 이끌 이사장에 강현욱 전 이사장이 선출됐다. 이로써 2달여를 이끌어온 내부갈등과 학내자치기구 대표의 삭발단식 등이 이날로 중단됐다.

14일 오후 2시 조선대 이사장실에서 정이사 5명과 개방이사 3명 등 이사 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기 이사회 세 번째 회의에서 강현욱 전 이사장은 과반수인 5표를 얻어 이사장에 선출됐다.

강현욱 이사장은 농림수산부·환경부 장관, 관·민선 전라북도 도지사, 15·16대 국회의원, 국무총리실 새만금위원회 공동위원장,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0년 출범한 조선대학교 제1기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맡아 이끌어왔다.

이사장 선출에 따라 제2기 이사회는 대학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학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4월 8일 열린 조선대학교 법인 이사회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에서 삭발을 단행하고 제2기 이사회 정상화가 이뤄질 때까지 단식투쟁에 들어간 윤창륙 교수평의회 의장은 신임 이사장이 선출되어 이사회가 정상화됨에 따라 7일간의 단식을 끝냈다.

한편 강 신임이사장은 “그동안 내부 갈등이 심했고, 대학의 할 일이 많은 상황에서 제2기 이사장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면서 "이제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힘을 합하지 않으면 힘을 낼 수 없고,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또  “취업률 제고와 교수 충원, 특성화사업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려면 구성원이 단합해야 한다"고 말하고 "구성원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마음에 안 맞더라도 만나서 대화하고 힘을 보태주는 것이 조선대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다.”며  ‘구성원의 단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오늘 당장 밖에 붙어 있는 현수막을 다 걷어버리고 학생, 교수, 동창이 힘을 합해 대학의 안정과 경쟁력 향상을 향해 매진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조선대학교가 분쟁이 많은 대학이 아니라 단합이 잘 되고 실력 있는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지역사회에 심어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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