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풍금교차로 나팔차로 접촉사고 예상
서구, 풍금교차로 나팔차로 접촉사고 예상
  • 신문식 시민기자
  • 승인 2014.04.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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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차선 설치는 사고위험 척도
관계공무원들 교통불편지역 제보에 콧방귀
▲ 휘어진 1차선으로 2개 차로의 차량이 몰리게 된다. 차선을 직선으로 설치해야 2차선을 그릴수가 있고 노점상들이 2차선에 주정차 점거를 해 직진과 우회전을 어렵게 하고 있다. 차량 통행만 생각한다면 버스승강장처럼 인도를 줄여서 3차선을 만들어 차량흐름이 원활하게 해야 한다.

광주광역시 서구 문화센터 앞 풍금교차로는 차선이 나팔모양으로 그려져 있다. 이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차량이 몰리면 혼잡하고, 접촉사고의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CBS방송국 쪽에서 문화센터 및 풍암 방면으로 진행하면 풍금교차로에서 체증이 발생해 출퇴근시간에 많은 교통혼잡이 발생되고 있다.

교차로를 중심으로 CBS쪽의 차선은 4개의 차선(좌회전1. 직진2. 우회전1)이 있다. 교차로를 넘으면 나팔처럼 휘어진 차선이 2개가 있지만 1개의 차선은 노점상들이 항상 차량을 주차해 놓고 있다. 나팔처럼 그려진 곡선차로 1개에 두 개 차로의 차량들이 진입하고, 우회전하는 차량까지 몰리기 때문에 접촉사고의 위험이 높은 지역이지만 전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 풍금교차로 반대방향에서 몰리는 차량의 홍수를 1개 차로만으로 수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차선을 바르게 하고 노점차량들은 이곳에 주차를 해서는 안된다.

4월 10일 서부경찰서에 연락을 했더니 교통안전과 안동순 씨는 “14m이상의 도로는 지방경찰청에서 관리를 한다”고 지방청의 전화를 안내해주었다. 지방경찰청 관계담당자는 전화통화에서 풍금교차로 2차선에 항상 노점상들이 진을 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차선의 잘못된 설치로 인해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접촉사고의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이라는 것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관계담당자는 “실무진을 현장에 답사보낸 후 결과를 알려 주겠다”고 했으나 소식이 없었다.

4월 14일 다시 전화를 걸어 담당자(김진태)와 통화했다. 담당자는 “어떤 상황인지 확인이 되었다. 현장을 갔다 와서 다시 전화주겠다”고 한 후 재차 통화주라는 요구에 “전화주겠다”고 답했다.

관계공무원들은 시민기자의 민원이라 그런지 전혀 사후처리를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교통불편지역을 아무리 제보해도 시정되는 곳이 한 곳도 없었다.
물론 계획과 예산을 확보해서 시정되기까지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경찰청이나 시청이나 시원하게 답변을 해주는 곳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 위민행정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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