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완화장치'가 교통소통 방해
'충격완화장치'가 교통소통 방해
  • 신문식시민기자
  • 승인 2014.03.18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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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시설물은 차량의 제원 파악해서 설치해야

시내 곳곳에 교통사고 안전을 위한 시설물들이 오히려 교통소통을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러한 시설물들은 차량의 크기를 고려해 설치해야 하는 데 많은 곳이 이를 무시한 채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교통시설을 설치하는 목적은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이나 차량의 안전과 효율적인 도로이용에 필요한 주의 규제 및 지시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차량의 질서정연한 운행을 유도하며 도로상의 안전을 보장하고 교통소통을 증진시켜 선진교통문화를 앞당기자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차량들은 예전보다 대형화 되어 출고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안전 교통시설물이 설치된 곳에는 옛날 차량의 크기만 생각하고 설치되고 있어 교통시설물의 파손은 물론 차량에도 많은 손실을 일으키고 있다.

예를 들어 교통시설물이 교통안전과 소통에 불편을 줘서 시설물과 도로 경계석을 파손하며, 차량의 보드나 타이어를 파손하는 대표적인 곳은 광주시 서구 한전에서 돌고개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MBC방송국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교통섬 코너에 설치되어 있는 교통충격완화장치(노란프라스틱통)가 교통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 이 충격완화장치 설치물이 대형차량들의 밤버에 충격을 받아서 찢겨지거나 접촉을 해서 많은 흔적을 발생하고 있다.

이곳 교통충격완화장치는 대형차량의 밤바와 접촉을 한 흔적이 많고 경계석은 타이어가 접촉하거나 충격을 해서 균열이 되었거나 타이어 접촉자국을 한눈으로 볼 수가 있다. 이런 곳에서 충격을 받은 타이어는 결국 중량과 열에 오래 견디지 못하고 달리는 운행 중에 펑크로 이어진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 이 도로의 경계석은 균열이 생기거나 타이어에 접촉을 받아서 검정색을 띄면서 연마된 것 같이 많은 압박 첩촉 충격을 보이고 있다.

서구청 교통과 신남식씨는 “서구청 관내 20m 이내 도로는 서구청에서 관리하지만 교통섬이 있는 넓은 도로는 시청에서 관리한다.”면서 “시청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민원인에게 전화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청 교통안전과 유휴식씨는 “그런 교통섬 모서리에 교통충격완화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만약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충격이 완화되도록 하기 위해서 설치해 놨는데 교통소통에 지장이 있다면 현장을 방문확인해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곳을 운행하는 K회사 이 모씨는 “차량은 대형화 되어 가는데 관계 당국의 담당자들은 60년대의 도로교통법을 참고하는 것 같다.” 고 말하면서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공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곳 외에도 많은 곳이 불편을 주고 있다. 광주시내는 차로 폭이 3m 이내인 곳(남구 까치고개 부근)이 많이 있는가 하면, 전신주가 경계석(남구 대성초교 교차로 부근)과 나란히 있거나 가로수가 차도(남구 백운초교 앞도로)쪽으로 기울어진 곳이 많다.

대형차량운전자들은 교통관계담당자들이 현실을 직시하고 다방면으로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교통소통을 원활하게 해서 선진교통문화가 꽃피우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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