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시와 국방부 국공유지 양여 교환 환영 밝혀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시와 국방부 국공유지 양여 교환 환영 밝혀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4.02.25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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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환경운동연합은 광주시와 국방부의 국․공유지 양여․교환 협약에 따른 대상지인 옛 국군광주병원과 기무부대 부지의 양여, 교환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25일 2007년 국군광주병원의 함평 이전과 기무부대의 31사 이전으로 인해 서구 쌍촌동, 화정동 일대에 방치되어왔던 5.18사적지이자 역사공원이었던 공간들이 공원화를 위한 구체적 첫걸음을 딛었다는 것에 이번 협약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그동안 공원화를 열망했던 시민들의 뜻에 따라,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원, 광주의 역사, 문화, 생태를 담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각계 각층의 의견수렴을 위해 보다 신중하고 차분하게 공원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하였다.

 다음은 광주환경운동연합의 논평이다.

                                                  논 평

 시민에게 성큼 다가온 옛 국군광주병원과 기무부대, 차분하고 신중하게 공원 계획 수립해야.... 

광주시와 국방부는 2월 24일 국방부 소유의 옛 국군광주병원과 기무부대 부지를 비롯해 마륵, 중앙공원 내 국방부의 토지를 광주시에 양여 및 교환키로 협약을 맺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5.18사적지 보전 및 도시녹지확보를 위해 국방부로부터 양여 및 교환을 이끌어낸 광주시의 노력과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 

지난 2007년, 공공기관 이전부지의 공원화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광주환경운동연합은 국군광주병원과 기무부대 이전부지의 공원화 및 기무부대의 5.18사적지 지정요구를 펼쳐온 결과 옛 기무부대는 광주의 첫 역사공원인 5․18역사공원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5.18사적지이며, 역사공원으로 결정된 이 두곳에 대한 토지매입과 양여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채 방치되어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관리소홀로 인해 쓰레기 투기, 철재의 도난, 화재로 인한 건물소실 등이 발생하여 5.18사적지의 훼손에 대한 시민 우려도 매우 컸다.

따라서 광주시와 국방부의 이번 협약은 시민들이 열망한 옛 국군광주병원과 기무부대의 공원화의 실행을 위한 첫 걸음을 뗀 것이라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옛 국군광주병원과 기무부대 토지 양여에 대한 광주시와 국방부의 협약을 환영하며, 광주시가 옛 국군광주병원과 기무부대 부지의 공원화를 위해 시민, 전문가, 민간단체의 의견을 충분이 수렴하여 공원의 조성계획을 수립하기 바란다. 

특히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 공원, 미래지향적 가치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환경적 욕구들이 수용되는 공원을 만들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2014.2.25

 광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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