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전남대학 학장의 조건
<독자투고>전남대학 학장의 조건
  • 민주시민마을
  • 승인 2014.02.18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추진 본부와 성폭력 특별 수사대를 발족시켜 민생안정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의 총장을 비롯하여 학장은 중요한 의사결정권자이다. 때문에 학문적 기여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한다. 모두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존경받고 품위있는 분이 임명되어야 한다. 특히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최근 이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인 전남대학교의 인사문제가 학내에 이슈가 되고 있는가보다. 병원장 임명과정, 총무과장 대기발령, 경영대 학장, 간호대 학장, 최근 도서관장 임명에 이르기까지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새학기를 맞아 몇 개 단과대학은 신임 학장의 임명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전남대학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런 분이 학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바와 같이 학교에서 폭력을 휘두른 분은 안되었으면 한다. 언어폭력에서부터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가 모두 포함된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이성을 잃고 폭력행위를 했다면 자격이 없다.

학생을 성추행했거나 성을 매매했거나 접대부 여성이 있는 주점을 들락거리는 분들도 자격이 없다. 교수들이 프로젝트를 많이 하면서 발생하는 범죄가 연구비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면 자격이 없다. 다른 사람의 논문을 표절하거나 끼워넣기 등을 통해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분들도 자격이 없다.

연구도 열심히 하고 강의도 잘하면서 도덕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분들이 대학의 장으로서 임명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런 분이 임명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대학의 선진화와 혁신을 바라는 시민이 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