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민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불법 이사장 임명 규탄
광민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불법 이사장 임명 규탄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4.02.1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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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목사 임명 즉각 철회할 것
불법임명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폭거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이하 광민회)가 18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박상증 이사장 임명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민회는 성명서를 통해 “민주주의는 법과 제도의 현명한 운영에 의해 이루어진다”며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임명하는 것은 정부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기념사업회는 민주의 전당이고 민주주의 가치를 생명으로 하는 곳이기 때문에 절차와 규정에 따라 이사장이 임명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민주적 절차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광민회는 “이번 박상증 목사의 이사장 임명은 박근혜 정권의 치욕을 드러내고, 뭐든지 자기 뜻대로 관철하고픈 미성숙한 아이들의 심리상태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미성숙한 아이들의 심리 상태를 벗어나 국가의 미래와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 어떤 것인지 반성하고 즉각 박상증 목사 임명을 철회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에서 박상증 목사 임명을 강행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민주질서에 대한 도전이며 반민주적인 정권의 발악으로 기록될 것이며, 부정한 정권의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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