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주거상태 만족도’ 광주 1위
북구, ‘주거상태 만족도’ 광주 1위
  • 권준환 기자
  • 승인 2014.02.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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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평가서 29위
녹생공간 확충, 편의시설 조성 등이 주효

도심지역에는 갈수록 높은 아파트가 들어서고, 자동차 매연으로 인해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들어졌다.
대통령과의 소통은 커녕, 바로 옆집에 누가 사는 줄도 모를 정도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때에 북구는 녹생공간을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주민 소통의 길을 여는데 노력했다는 평을 받았다. 광주지역 자치구 가운데 ‘주거상태 만족도’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북구는 5점 만점에 3.7619점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3.5940점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전국 230개 기초지자체에서 29위로, 광주 자치구에서 주거상태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와 중앙SUNDAY가 전국 230개 시․군․구 만19세 이상 주민 2만1,05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 1~2월, 2013년 10~11월 2회에 걸쳐 ‘행복도’ 설문조사와 병행 실시했다.

주거 만족도 질문문항은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유럽의 유수 연구기관들이 사용하는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북구 주민들의 주거상태 만족감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은 운암산 제3근린공원, 명품 산책로, 삼각산 누리길 등 주민 소통과 쉼의 녹생공간을 확충한 점과 쌈지주차장 조성 및 호남고속도로 용봉IC진입로 개설을 위한 노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우산동 수영장 및 꿈나무복지관 건립, 신안중흥 노인복지관 건립, 건국동 장애인재활전문병원 유치 등 사회복지시설과 운암도서관 건립, 북구 종합운동장 조성 등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고려한 편의시설 등도 주거상태 만족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관내 11개소의 재개발지역에 대한 정비사업과 도심공동화 침체지역의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행복주택 900억 사업유치 등 주택보급률을 높인 점 또한 양호한 정주환경 조성으로 평가받았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항상 기다리지 않고 먼저 실천하는 적극적인 행정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주민 생활만족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살기편한 북구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1월 말 행복도 조사에서 광주 자치구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광주시 주관 2013년 광주사회조사에서도 근로여건, 지역환경, 3년간 복지여건 호전도, 현재생활만족도, 안전도 부문에서 광주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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