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전남 고유자원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주승용, “전남 고유자원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창출”
  • 정인서 편집국장
  • 승인 2014.01.17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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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장, 의원 함께하는 협의체 정례화할 것
‘누구나 찾고 싶은 전남, 살고 싶은 전남’으로

이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라남도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 인물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다. <시민의소리>는 이들 후보와 연결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신년인터뷰를 통해 출마 의지와 정책 방향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14일 오후 <시민의소리> 정인서 편집국장이 서구 치평동 HEAST 사무실에서 주승용 의원을 만났다.
주 의원은 시군별로 지역 특성화시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자치장과 의원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정례화해 지역발전 해법 도출할 것이며, 전남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1. 독자들에게 새해를 맞아 인사를 전한다면?
희망찬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오년은 60년 만에 찾아 온 청마(靑馬)의 해입니다. 대지를 힘차게 달리는 청마처럼 올 한해 <시민의 소리> 독자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거침없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앞으로도 낮고, 겸손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 5개월 앞으로 다가 온 6.4 지방선거의 유력한 전남도지사 후보다. 출마 배경이 있다면?
잘 아시는 것처럼 전남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곳 중 하나로 전남 발전의 확실한 비전과 실행력을 갖춘 도지사가 절실합니다. 또한, 전남도지사는 농촌과 도시 행정을 잘 알아야 할 뿐 아니라,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를 잘 알아야 하고, 중앙부처와 네트워크가 튼튼해야 합니다.

저는 도의원, 군수, 시장을 거쳐 3선의 국회의원으로서 전남도지사 업무수행에 꼭 필요한 3박자를 갖춘 ‘준비된 도지사’라고 생각합니다. 타 후보군과 차별화된 지방자치와 지방행정, 중앙정치의 경험을 바탕으로 낙후된 전남의 발전을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3. 전남도지사 후보로서 자신의 강점을 밝히자면?
저는 지방정치와 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했습니다. 전남도의원으로서 지방정치, 여천 군수로서 농촌형 행정, 초대 통합 여수 시장으로서 도시형 행정을 두루 익혔습니다.
현재는 3선의 국회의원으로 건설, 교통, 보건, 복지, 산업, 자원 업무에서 다양한 의정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의원, 군수, 시장을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현장에서 부대끼고, 공부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방정치와 도시와 농촌 행정 경험, 그리고 중앙정치를 통해 폭 넓고 균형 잡힌 안목과 국정경험, 다양한 네트워크와 정치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단계별로 모두 경험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전남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23년의 정치 인생을 통해 공복으로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자질과 역량을 착실히 다져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4. 치열한 접전 속 최근 여론조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는데, 비결이 뭔가?
2004년 국회의원에 당선 이후 10년 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전남 22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지역의 생생한 민심을 청취하며, 지역 현안과 지역 발전방향에 대해 많은 것을 듣고, 확인하고 배워왔습니다. 그런 노력과 진심에 대해 도민들께서 지지해주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임기동안 실적을 쌓기 위해 대규모 이벤트나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감당하지 못해서 시비나 자치자원을 많이 쓰게 되고, 기존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지자체장은 탁상공론에서 벗어나 직접 눈으로 보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지역민과 같이 어울리는 도지사로 현장을 중시하고 현장에서 모든 답을 구하는 도지사가 되겠습니다.

5. 의정활동을 통해 전남 지역 발전을 위해 이룬 성과는?
국회의원 10년 중 6년을 SOC 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하며, 열악한 전남 SOC 실태를 가장 잘 알고 있고, 지속적인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고속도로는 전주-광양 고속도로, 광주-완도 고속도로, 목포-광양고속도로 건설에 많은 성과를 올렸으며, 최근에는 전남 22개 시군의 최대 현안인 국도 병목구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철도는 전라선 전철 복선화, 호남고속철도 연결, 남해안 고속철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수-고흥 간 연륙교, 압해-암태 간 새천년대교 등 연륙․연도교 건설을 통해 서남해안 일주도로 조기 완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SOC 확충은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갖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6. 전남 발전을 위한 방안은?
가장 전제되어야 할 것은 전남 22개 시군이 함께 골고루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권역별로, 시군별로 특성화 시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도지사와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지방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정례화해 지역발전의 해법을 도출하겠습니다.

요란한 이벤트나 전시성 행사를 지양하고, 이동식 도지사실을 운영하여 현장 대화를 정례화 하는 등 도민과 함께하는 도정을 만들겠습니다. “전남도민을 위한 행정, 말보다는 발로 뛰는 행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기회의 땅입니다. 도정방향을 잘 잡으면 10년 이내 낙후를 벗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찾아가고 싶은 곳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선, 전남은 잘 보존된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의 보고, 찬란한 역사를 갖고 있고,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기후 역시 전남의 귀중한 자원입니다. 지금은 천대 받는 농수산업도 미래의 생명산업 될 것입니다. 전남이 살기 위해서는 농업과 같은 1차산업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전남에는 제 2의 순천만이 수두룩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 의료, 교육 등 정주여건이 함께 개선되고 접근성을 보충한다면 전남은 대한민국의 블루오션이 될 것입니다.

전남 발전의 모든 가능성과 자산을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전남, 살고 싶은 전남’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 길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전남은 생명산업과 관광산업, 해양산업과 신재생에너지의 토대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전남만이 갖고 있는 고유의 자원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광산업과 생명산업, 해양산업, 첨단산업을 연계하여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또한 노인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실버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지가 전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전남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 이면서 위기를 초래하고 있지만, 이것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SOC 확충을 통한 기업 유치와 관광산업 육성, 식량위기 시대에 대비한 농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초고령화 시대를 맞은 전남의 노인문제 해결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실버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권역별로, 시군별로 특성화 시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도지사와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지방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정례화해 지역발전의 해법을 도출하겠습니다. 가장 전제되어야 할 것은 전남 22개 시군이 함께 골고루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 마지막으로 <시민의 소리> 독자 여러분께 한 말씀하신다면?

현재 광주․전남이 처한 현실이 녹록치 않지만 우리 전남은 낙후를 벗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 있고, 문화가 있으며, 환경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매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가장 가난하고, 낙후되었지만 머지않아 가장 잘 사는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환경, 찬란한 문화예술, 역사, 따뜻한 기후, 맛있는 음식 등 그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현재 천대받고 있는 농업, 수산업도 미래엔 생명산업이 될 것입니다.

모든 가능성과 풍부한 자산을 전남 발전의 동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성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권준환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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