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선비가 될 수 있다
당신도 선비가 될 수 있다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12.28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신대 평생교육원, '나주향교' 인문학강좌

"옛스러운 선비교육을 한번 받아보실래요." 때로는 우리의 전통문화가 세게적인 문화라는 생각으로 선비교육을 받는 것도 좋을 듯 하기 때문이다.

동신대 평생교육원에서 내년 1월부터 11월까지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나주시와 함께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선비문화의 대표격인 향교에서 매달 인문학 강좌를 열고 문화 행사와 예절교육을 병행해, 향교를 전통문화 전승의 장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는 나주선비아카데미와 미래세대 창의아카데미 등 2개로 나눠 운영한다.

나주선비아카데미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강좌와 함께 선비들의 풍류 문화인 시조창 콘서트 등을 통해 지역민들이 현대적 선비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3개월 과정의 전통문화 이음이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석전의례 전문가, 청년 유림(의례 지도사), 나주이야기꾼 등 사라져가는 전통 문화 인재도 양성할 계획이다. 

또 미래세대 창의아카데미는 대학생 아카데미, 청소년 아카데미, 유치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절 아카데미 등 3개과정을 개설한다.

대학생 아카데미는 1박2일 과정의 성년 교육과 성년식, 청소년 아카데미는 2박3일 과정의 역사와 철학 교육, 예절아카데미는 예절교육을 진행한다.

동신대 평생교육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문화유산을 토대로 나주시의 문화유산 가치를 높이고 지역 문화 재생에 필요한 문화인력을 양성함으로써 문화적 자존감 향상과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준 동신대 평생교육원장은 "나주향교는 한국 향교건축의 상징이자 나주의 상징이며 굽은 소나무는 지역을 지키고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면서 "살아숨쉬는 서원향교 활용사업을 통해 교육, 의례문화 전승 등 향교 본래의 기능에 현대적 인문학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들에게도 친근한 장으로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