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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모차르트”12월, 모차르트가 주의했어야 할 건강관리
양태영 태영21내과 대표원장(의학박사, 내과전문의)  |  siminsori@simins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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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2.18  04: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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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태영 태영21내과 대표원장(의학박사, 내과전문의)

클래식 음악을 듣다보면 작곡가 모두가 천재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 중 최고의 천재를 꼽으라면 당연 모차르트지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모차르트는 어린 시절부터 소문난 신동이었습니다. 5세 때부터 유럽 각국 순회 연주를 했던 그는 8세에 교향곡 제1번을, 그리고 13세에 첫 번째 오페라를 작곡합니다.
영화 ‘아마데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으로 사용된 교향곡 25번 역시 17세에 작곡한 작품이구요. 그러나 모차르트와 같은 시대인들은 그 놀라운 천재성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성인이 된 모차르트는 그저 평범한 작곡가로 취급받았고 귀족의 고용 음악가로 일하기를 거부해 과감히 귀족의 그늘을 떠나 ‘시민 작곡가’로 살아갑니다.
그렇다보니 저작권이 없었던 당시에 악보 판매와 레슨 등으로 생계를 꾸려 간 모차르트의 가계는 곤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차르트는 추운 겨울 12월 6일 사망합니다. 다른 음악가와 달리 모차르트는 꼼꼼히 일기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모차르트 사망 전 6개월간의 행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사망원인에 대한 의견도 분분합니다.
다만 모차르트는 술과 도박 등 무절제한 생활로 이미 건강을 해친 뒤였으며, 사망 원인 역시 여러 전염병에 의한 열병, 요독증이 유력합니다. 처음 발병 당시는 작곡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심하지 않았지만, 기초 체력이 이미 바닥이 난 상태에선 가벼운 질병도 이기지 못한 것이지요.
특히 모차르트가 사망한 겨울철은 급격한 온도변화로 체온과 혈압조절, 면역력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시기로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협심증, 관절염, 기관지천식의 급속한 악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 시간의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하루 동안의 지친 심신의 안정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듯이, 신체 리듬 상 한해를 마감하는 겨울철 컨디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기초 체력 저하 및 급격한 노화가 진행될 수 있기에 겨울철 건강관리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12월과 1월엔 각종 행사로 외식과 음주자리가 많고 직장에서는 과도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몸이 상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주에 회식 스케줄을 잘 체크하고 회식이 없는 평상시와 주말에는 건강하고 담백한 음식으로 식사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회식 전 물과 죽, 그리고 단백질 섭취를 통해 포만감을 유도하여 과식을 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간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루 50g 이하의 알코올을 섭취해야 하는데 맥주 1500㏄, 소주 250㏄(2/3병), 위스키 156㏄(5.2잔)가 적당합니다.
갈비, 고깃국, 튀김, 돈가스 등 지방이 많은 안주는 위의 알코올 분해를 더디게 하고 지방간의 원인이므로 좋지 않습니다. 대신 김, 멸치 등 해조류, 구운생선, 두부, 볶은콩, 과일, 채소류, 치즈, 기름이 적은 살코기 등을 좋습니다.
또 술을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의 흡수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더 해롭습니다. 과음을 한 뒤 최소 2~3일은 술자리를 피하는 것도 간을 아끼는 현명한 지혜입니다.
겨울철은 건강관리에 있어 한 해를 마감하고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이상하게 여기저기 아프거나 어딘지 모르게 지속적으로 불편하고 이상한 감각이 느껴진다면 과도한 스트레스와 음주를 피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할 건강검진을 통해 기초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모차르트가 기초 체력만 튼튼했어도, 그깟 열병이 적어도 천재 모차르트의 작곡을 멈추게 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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