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고2학년 송동준 군의 훈훈한 겨울
아버지는 집을 나가서 연락이 두절된 상태, 청각장애인인 어머니가 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용돈을 모아 장만한 돈으로 따뜻한 겨울옷을 준비하여 광주재능기부센터에 전했다.
송동준 군은 "나는 옷이 없어 추워 본 적은 없지만, 이웃의 어린이에게 따뜻한 옷 한 벌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내 옷을 벗어 준 것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고, 하루 속히 아버지가 돌아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단장은 "지난 재능기부 돌잔치에 참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며, "아프고 어려운 사연일수록 자신있게 이야기하며 이겨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동준이를 비롯하여 이번 청각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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