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벗어주는 선행 눈물겨운 마음",
"옷을 벗어주는 선행 눈물겨운 마음",
  • 김혜정 시민기자
  • 승인 2013.11.29 2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성고2학년 송동준 군의 훈훈한 겨울

인성고 2학년 송동준 군은 지난 29일 어려운 사정에 있는 청각장애우 가족의 3살난 아기에게 겨울옷 한벌을 전달하였다.

아버지는 집을 나가서 연락이 두절된 상태, 청각장애인인 어머니가 두 아이를 기르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용돈을 모아 장만한 돈으로 따뜻한 겨울옷을 준비하여 광주재능기부센터에 전했다.

송동준 군은 "나는 옷이 없어 추워 본 적은 없지만, 이웃의 어린이에게 따뜻한 옷 한 벌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내 옷을 벗어 준 것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고, 하루 속히 아버지가 돌아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단장은 "지난 재능기부 돌잔치에 참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따뜻한 시간이 되었다."며, "아프고 어려운 사연일수록 자신있게 이야기하며 이겨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동준이를 비롯하여 이번 청각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