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족봉사단, "방림동·월산동 독거어르신께 사랑의 연탄나눔"
사랑가족봉사단, "방림동·월산동 독거어르신께 사랑의 연탄나눔"
  • 김혜정 시민기자
  • 승인 2013.11.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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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족봉사단의 연탄나눔 사랑이 계속 줄을 잇고 있어 눈이 펑펑 내리는 한 겨울에도 그 따뜻함이 오래 전해질 것 같다.

사랑가복봉사단은 지난 24일(일), 겨울을 맞는 방림동 독거어르신 댁에 500장, 주월1동의 2가정에 400장과 200장의 연탄을 각각 전달하였다.

이번 연탄나눔에는 대자중학교 봉사의 달인 김준상외7명(일명 대봉달), 동아여고1(박소정), 빛고을고2(조아란), 석산고1(안민혁, 김근우), 인성고2(송동준), 서광중2(이현준), 광덕고1(정재광) 등의 학생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연탄성금의 모금에서 전달까지 함께 하였다. 

이번 연탄나눔에 참여한 박소정양(동아여고 1)은 "어렸을 적 빵저금통에 동전을 한 두푼씩 모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재능봉사 뿐만 아니라 기부봉사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지금도 제 책상 위에는 사랑의 열매 저금통이 놓여 있으며, 평소 용돈 중에 일부분을 떼어서 저금통에 넣거나, 부모님 일손을 돕고 받은 돈을 모아 두는데, 유난히 춥다는 올겨울에도 미약하나마 작은 도움의 손길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김준상군(대자중 1)은 "보훈 어르신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안부전화도 드리고 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나누며 보람찬 1년을 보냈는데, 내가 직접 전달한 연탄으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더욱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조아란양(빛고을고 2)은 “고아원과 한샘요양원에도 결연을 맺고 멘토활동을 비롯하여 어르신께 안부전화를 드리고 있으며, 이번 필리핀 태풍피해에도 그동안 모았던 사랑의 열매 빨간 저금통을 털어 성금을 냈다. 더불어 살아가면서 모든 사람들이 사랑과 희망을 함께 나누길 소망하며, 친구들에게도 봉사전도사가 되어 제가 느끼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현준군(서광중 2)은 “사랑가족봉사단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한 가지 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봉사를 하기때문에 지역사회의 이곳저곳을 두루 볼 수가 있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껴지며 다음에는 또 무엇을 할까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안민혁군(석산고 1) 또한 “이젠 봉사에 대하여 조금 더 알 것 같다. 지금까지 했던 봉사활동을 통해 앞으로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며, 친구들과 함께 자기주도적 봉사활동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근우군(석산고 1)은 “정말 많은 봉사에 참여하였던 일년이었다. 올해를 경험 삼아서 내년에는 더욱 봉사에 앞장설 것이며 다가오는 몰래산타활동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재광군(광덕고 1)은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서 느낀 보람과 많은 사회적 경험이 나의 가장 큰 재산이다. 내가 전달한 연탄에 독거어르신들의 마음까지도 따뜻해지는 겨울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나의 작은 도움의 손길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의 도움이라도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봉사를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인성(상무중 2)군 또한 “연탄 한 장 한 장을 나르면서 아직도 어려운 이웃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조금 놀랬고 할머니가 고맙다면서 주시는 따뜻한 고구마와 전을 먹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직은 나이가 어려 봉사활동의 의미를 잘 모를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봉사에 나선 학생들의 마음은 그렇지가 않았다. 자신들이 경험한 지역사회의 일들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체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며 봉사활동이 이웃을 돕고 자신의 성장을 돕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랑가족봉사단은 한 가지 봉사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봉사와 나눔, 기부활동에 앞장서면서 학생들에게는 산교육의 활동터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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