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인성고, 따뜻한 봉사에 나서
광주인성고, 따뜻한 봉사에 나서
  • 권준환 수습기자
  • 승인 2013.11.2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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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빨간 돼지저금통’에 조금씩 모아 연탄 2,500장까지

광주인성고등학교가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매년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함께 인성고 자기주도 동아리 ‘사랑나눔-i’를 비롯한 2학년 9개 학급이 지난 23일 양동, 양3동, 광천동 일원의 독거노인, 차상위 계층 가정 등 13개 가구에 연탄 200장씩 총 2,500장을 배달했다.

인성고 학생들은 반마다 ‘사랑의 빨간 돼지저금통’에 돈을 조금씩 모아 사회복지기관에 기부하거나 연탄을 사서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한편, 37회 졸업생인 이승협(광주대․20)군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을 이번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기부해 후배 학생들의 귀감이 됐다.

이승협 군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동아리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며 “후배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즐겁고, 어르신들이 고맙다고 손 잡아주실 때 무척 보람차다.”고 말했다.

광주인성고는 5년째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쳐 왔으며 이번 봉사활동은 횟수로 7번째다.

동아리 사랑나눔-i의 지도교사인 송용석 선생은 “아이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렇게 어렵게 사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나눔의 정신도 중요하지만 교육적 측면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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