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앞서가는 IT환경으로 ‘스마트 캠퍼스’ 구축
전남대, 앞서가는 IT환경으로 ‘스마트 캠퍼스’ 구축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10.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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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 IPv6망 구축…대학생활 전반 다루는 모바일 서비스 마련 중

전남대학교가 IPv6(IP version 6) 기반 서비스 환경 구축, 스마트캠퍼스 추진 등을 통해 IT분야 선도대학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과 같은 4마디의 주소체계(IPv4)를 IP주소로 사용하고 있으나, 할당 가능 주소가 점차 고갈됨에 따라 새로운 주소체계를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 도달했다. 이에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IPv6. 이는 IPv4의 여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주소체계로 숫자와 알파벳을 섞어 사용할 수 있어 훨씬 많은 주소를 확보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보안이 강화되어 보다 안전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전남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원금과 대응투자금 등 총 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학에 10기가비트(Gbps) 기반의 IPv6망을 구축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전남대는 이 망을 통해 대학 전략정보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남대는 또 대학들이 앞다퉈 선보이는 ‘스마트 캠퍼스’가 학교를 소개하는 앱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 입학에서 졸업까지 대학생활 전반에 활용할 체계적인 스마트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

전남대는 ㈜KT와 함께 산학협력으로 캠퍼스 내 전파신호가 약한 음영지역을 없애고 대학 자체 프라이빗 앱센터를 구축해 입학정보부터 생활안내, 수강신청, 성적확인, 스마트 러닝, 취업준비를 위한 가상 면접 등 대학 생활 전반을 다루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라이빗 앱센터는 프로그래밍 개발기술이 없는 교수도 강의자료를 쉽게 등록하고, 학생들이 이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방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지승 전남대 정보전산원장(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지금까지 대학이 확보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차세대 유무선융합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해 대학 구성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교육‧연구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는 2010년 국내대학 최초로 통합커뮤니케이션(UC) 시스템을 구축해 MS사의 홈페이지에 우수 사례로 소개, 전 세계 IT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최근에는 전국 국‧공립대학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무선랜 공유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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