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가 만난 사람-박대우 지역발전정책연구원 원장
시소가 만난 사람-박대우 지역발전정책연구원 원장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9.25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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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
정책과 대안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펀더멘탈이 가장 큰 장점

소리없이 강하다. 광주에 이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 있다. 이 지역에서 중앙부처인 안전행정부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로 천여 명이 넘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과 참여로 운영되는 ‘지역발전정책연구원’이 바로 그곳이다.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건전한 시민문화 형성을 통한 능동적인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박대우 지역발전정책연구원 원장을 만나 보았다. <편집자 주>

▲ 박대우 지역발전정책연구원 원장

“광주․전남의 대표적인 정책연구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지역에서는 최초로 중앙부처에 등록되었다는 것도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이죠”라고 말하는 박대우 원장의 목소리는 강한 자신감으로 넘쳐났다.

▲‘지역발전정책연구원’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 지역발전정책연구원의 모태는 1996년 지역의 30~40대 소상공인과 직장인들이 뜻을 모아 만든 오월포럼이다. 경제적, 문화적으로 열악한 지역발전을 위해서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아 지역의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처음 출발했다. 수차례의 명사초청강연회와 정책토론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점이 높이 평가되어 2012년 12월말 중앙부처인 안전행정부에 등록되었다. 지금은 회원 수만도 1,300명을 넘었고, 북구 중흥동에 100평이 넘는 연구공간을 확보하고 각종 연구용역 및 학술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지역발전정책연구원’의 장점은 무엇인가?
- 지역발전정책연구원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정책연구와 학술적 활동에 그치지 않고 활발한 시민참여 공간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정책연구와 대안을 마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러한 결과물들을 현실적으로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펀더멘탈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연구원의 가장 핵심적인 요점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현실에 도입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더구나 실제로 현장의 의견과 목소리가 온전히 담겨져 있지 않은 정책은 생명력을 갖추지 못한다. 이런 측면에서 지역발전정책연구원의 지향점과 활동공간은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지역발전정책연구원’의 성과를 말한다면?
- 그동안 15차례 명사초청강연회와 22회에 걸친 정책토론회를 통해서 회원들과 시민들에게 관심과 참여를 통한 변화와 발전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사회 각 분야에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분들에게 격려와 찬사를 전달하기 위해 제정한 ‘한국지역발전대상’은 올 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면서 그 권위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노래자랑도 빼놓을 수 없는 지역발전정책연구원의 성과물이다. 이밖에도 지역간 소통과 교류를 위해 매년 지역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는 것도 지역발전정책연구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연구용역에 있어서도 새로운 시각과 대안을 도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동안 수많은 지자체의 연구용역에 있어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물을 생산하면서 상당한 역량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발전정책연구원’의 향후 활동계획은 무엇인가?
- 연구원 본연의 기능인 지역발전 정책연구와 아울러 발굴된 정책을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토론회, 시민과 함께하는 캠페인, 시민교육을 위한 아카데미 등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 이에 지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지역을 건강하게 바꿀 수 있도록 만드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활발하면 지역의 변화와 발전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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