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청소년예산학교 성료
광산구 청소년예산학교 성료
  • 정민기 시민기자
  • 승인 2013.09.1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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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신선한 정책 제안 쏟아져

지난 9월 7일과 14일 수완지구 원당숲 어울마루에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일환으로 광산구의 예산편성에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여 제안할 수 있는 “2013 광산구 청소년예산학교”가 진행되었다.

광산구내 30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광산구 청소년예산학교’는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주최하고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와 청소년단체인 ‘문화행동 S#ARP’이 주관한 사업이다.

청소년예산학교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청소년들의 사회참여의 중요성과 실천사례’와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 ‘광산구 청소년 예산분석’ 등의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사회참여교육과 예산교육을 실시하였으며, 모둠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라는 광산구의 정책제안서를 직접 작성하여 민형배 광산구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소년의 눈으로 본 광산구 정책을 제안하였다.

이날 청소년들이 제안한 광산구 정책으로는 ▲청소년문화지도 제작 ▲청소년창의센터 설립 ▲폐가를 활용한 생활권 청소년 문화복지시설 확충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다문화의 날 운영 ▲가로등 환경 개선 ▲버스정류장에 버스카드 잔액확인 시스템 설치 ▲등교하교 버스 배차시간 조절 ▲예산스티커제 운영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사업을 주관한 문화행동 S#ARP의 정민기 대표는 “광산구 청소년 예산학교는 광주광역시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청소년 예산참여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의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시민으로서 지방자치에 참여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말했으며,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의 윤난실 센터장은 “지금은 청소년들이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가 없지만, 수원시처럼 내년부터는 청소년들도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예산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청소년예산학교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토요문화학교 : 나도한다. 소셜디자인> 사업을 통해 후속활동으로 자신들이 제안한 정책을 다듬어 10월에 있을 ‘2013 참여예산 주민제안대회’에 참여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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