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검6>광주전남 지역대학 학생창업 있으나마나
<점검6>광주전남 지역대학 학생창업 있으나마나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3.09.0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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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예산 인력 비해 창업 성과 나타나지 않아

‘취업창업중심대학’이라고 외치는 이 지역 대학들은 정말로 창업에 얼마만한 성과를 내고 있을까? 대학마다 창업보육센터를 두고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들을 돕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창업보육센터에는 대학생 중심이 아니라 이미 기존의 창업자들이 사무실을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곳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즉 대학 학생과는 무관한 부분도 상당수 있다.
그것은 단적으로 대학별로 창업자 현황이나 학생창업 지원을 보면 알 수 있다.
광주전남지역 9개 일반대학에서 지난해 학생창업은 불과 6명으로 전년도의 4명보다는 늘었다. 그래도 1개 대학에 1명도 안되는 숫자다. 대부분 혼자 창업을 했고 고용인원은 조선대가 5명, 목포대 2명이었다.
이들 대학이 학생창업을 위해 쏟아 부운 돈은 지난해 교비로 6천만원을 약간 넘었고 정부지원은 11억8천만원에 달했다. 결국 12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학생창업 6명을 배출한 셈이다.
또 이들을 위해 그리고 매년 새로운 창업자를 배출하기 위해 배치한 인력은 지난해 36명으로 전년의 34명보다 2명 늘었다. 특이한 것은 목포대가 별다른 성과가 없는데도 인력을 대폭 늘린 것이다. 반면 세한대는 그다지 성과가 없다고 판단했는지 인력을 크게 줄였다.
지난 2011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1 산학연협력 EXPO’ 개막식에 참석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대학의 우수 인재가 제대로 된 창업교육을 받아 준비된 창업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창업에 대해 교과부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임을 밝힌 바 있지만 지역에서는 창업의 열기가 그리 뜨겁지 않다.
이 장관은 “대학 창업교육은 청년 창업의 돌파구로 창업과 새로운 일자리를 동시에 마련하는 계기”라고 역설, 교과부의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창업을 꼽은 바 있다.
젊은 학생들은 기존의 창업 업종이나 분위기, 방법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들이 주로 도전하고 있는 분야는 정보통신, 홍예 디자인 등 기술, 지식 창업 분야이다. 젊은이들의 시선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대학창업이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것에 비하면 지역대학에서는 별로다.
한편 중소기업청 조사 결과 창업동아리 수는 올해 1833개(회원수 2만2463명, 보유대학 190개)로 지난해 창업동아리 수 1만222개(회원수 1만8027명)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대 등 창업강좌 대학마다 개설 성업(?)중

물론 대학이 학생들의 창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대학마다 창업 관련 강좌라든가 중소기업 경영자를 초청하는 CEO 특별강좌도 여는가하면 창업동아리 육성도 꽤 하고 있다.
지역 대학 중 창업교육을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 대학은 조선대이다. 조선대는 창업전문가와 성공CEO를 초청하여 강의하는 ‘청년창업 CEO’ 강좌를 매학기 개설하고 있고, 지난해 창업강좌를 교양과목으로 18개 강좌에 1천278명, 전공과목으로 32개 강좌에 1천583명이 이수했다.
다음으로 남부대가 교양과목 15개 강좌에 704명이 이수했고, 광주대가 교양과목 9개 강좌에 511명과 전공과목 14개 강좌에 277명이 이수했다. 또 목포대는 전공과목 10개 강좌에 289명이 이수했다.
창업동아리 활동이 가장 활발한 대학은 목포대다. 무려 51개 동아리에 616명이 활동하고 있고 다음으로 조선대가 25개 동아리에 542명, 호남대도 25개 동아리에 187명이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처럼 창업강좌가 많고 창업동아리가 활발하지만 정작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단순히 창업에 대한 호기심에 그치고 취업을 위한 스펙 쌓기에 연연하는 모습으로 비쳐 안타까울 뿐이다.

* 대학학생 창업현황

 

학교

학생창업현황

학생창업 지원현황

창업자수

창업기업수

고용

인원수

2012

지원액 (천원)

창업 전담

교직원수

2012

2011

2012

2011

교비

2012

정부지원

2012

2012

2011

광주대

0

1

0

1

0

0

130,126

3

3

광주여대

0

1

0

1

0

140

0

1

1

남부대

0

0

0

0

0

0

0

1

2

동신대

0

0

0

0

0

0

14,000

3

4

목포대

1

1

1

1

2

0

398,075

11

3

세한대

0

0

0

0

0

0

0

2

7

전남대

2

1

2

1

0

18,767

222,819

8

7

조선대

2

0

4

0

5

41,844

260,574

5

5

호남대

1

0

1

0

0

0

154,243

2

2

합계

6

4

8

4

7

60,751

1,179,837

36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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