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교육청 3년째 우수교육청 ‘참패’
광주, 전남교육청 3년째 우수교육청 ‘참패’
  • 서울=정성용 기자
  • 승인 2013.08.2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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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장만채 교육감 교육행정리더십 역량 의심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의 교육성과 평가가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크게 떨어져 3년째 우수교육청에 선정되지 못하는 참패를 낳았다.
29일 교육부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주요 평가 6개 항목 가운데 단 한 곳도 3순위 안에 들지 못했고 전남은 ‘교원 및 단위학교 역량 강화’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노력’ 등 2개 분야만 3순위 안에 포함됐다.

2012년 교육성과 평가에서도 광주시교육청은 5단계 가운데 가장 낮은 ‘매우 미흡’으로 평가되어 2011년의 3단계였던 ‘보통’보다 낮아진 바 있고, 전남도교육청은 2012년에는 4단계인 ‘미흡’으로 평가받아 역시 2011년의 3단계인 ‘보통’보다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교육성과가 좋지 않은 실정이다.
교육부는 ‘학생 역량 강화’, ‘교원 및 단위학교 역량 강화’, ‘인성 및 학생복지 증진’,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노력’, ‘교육 만족도 제고’, ‘시․도교육청 특색사업’ 등 6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2012년 1년간의 교육성과를 평가한 것으로 광역시와 도 단위의 교육여건이 다른 점을 고려하여, 이를 광역시지역과 도지역으로 구분하여 평가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교육정보분석과 최인엽 과장은 “이번 평가의 주요 특징은 학교정보공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 공개정보를 활용한 교육성과 중심의 평가체제 틀을 유지했다”면서 “한편, 체육․예술교육 활성화 지표 비중을 확대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노력 지표도 신설하여 평가에 반영하였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또한, 시․도교육청 특색사업 평가 비중을 확대하였고, ’12년 ‘추진실적 및 성과’를 포함하여 ’13년 이후 ‘향후 계획의 구체성’, ‘정부 주요정책 및 타 기관과의 연계 노력’ 등에 주안점을 두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학계, 교육계, 연구기관, 학부모단체 등 각계 전문가 14인으로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평가하였고, 고객만족도 조사(여론조사 전문기관) 및 청렴도 평가(국민권익위원회) 결과도 반영하였다.
교육부는 평가결과에 따라 영역별 우수교육청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영한 특별교부금을 금년 하반기에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평가결과에 대한 종합보고서 발간과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여 시‧도별 우수한 점, 개선할 점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청의 특색사업 사례를 공유․확산 함으로써 시․도 교육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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