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선물하기 좋은 꽃은?
특별한 날, 선물하기 좋은 꽃은?
  • 권준환 시민기자
  • 승인 2013.08.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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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에 빠질 수 없는 꽃
화분의 의미도 생각하고 선물해야

개업이나 집들이 같은 경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꽃과 화분이다.

꽃의 예쁜 모양과 화려한 색, 그리고 향기는 그 순간 축하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다. 화분은 공기정화 효과가 있으며 인테리어로서도 큰 가치가 있다.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어떤 화분을 선물해야 좋을지 알아보기 위해 화정동에서 30년 동안 화원을 운영해 온 권용대(53)씨를 만나봤다.

먼저 개업의 경우 금전수와 해피트리를 꼽았다. 금전수는 다른 말로 돈나무 라고도 한다. 돈을 많이 벌기를 기원한다는 의미이다.

금전수는 공기정화 효과가 있고, 천연 가습효과 식물 10종에 선정될 만큼 가습효과도 뛰어나다. 해피트리는 행복나무 라고도 불리며, 이름 그대로 행복을 바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음이온을 발생시켜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집들이의 경우에는 폴리셔스와 황금죽을 추천했다. 폴리셔스는 전자파를 차단하고 먼지를 흡착하는 효과가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집에 두면 좋다. 황금죽 또한 유해 화학물질을 분해하여 공기정화 효과가 있으며, 잘 자란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승진이나 취임 같은 경우 동양난을 많이 선물한다. 동양난은 예로부터 매난국죽 4군자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난을 가까이 하면 액운으로부터 그 사람을 보호하여 주위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맡은 자리에서 고고한 향기를 풍긴다는 말이 있다. 때문에 지금 맡은 자리에서 훌륭히 일해주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결혼기념일이나 생일 같은 기념일에는 꽃다발 또는 꽃바구니가 좋다. 보통 장미를 많이 쓰는데, 장미는 색깔별로 꽃말이 다르다. 장미 중에 부정적인 꽃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권용대씨는 “노란색 장미의 꽃말은 ‘질투’에요.

하지만 다른 색의 장미들과 함께 어울려 있을 때 노란 장미의 꽃말은 ‘완벽한 성취’가 되죠. 실제로도 노란색 장미가 정말 예쁘고요. 어떤 것이든 나쁜 의미만 가지고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했다.

오래 전부터 인간의 경사에는 꽃이 함께 했었다. 빨리 시드는 것이 꽃의 단점이지만, 꽃의 가치가 되기도 한다. 꽃이 1년 내내 피어있다면 가치가 없다. 아름답게 피고 빨리 시들기에 꽃이 가치가 있는 것이다. 꽃 한 송이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권준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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