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을 바꿔보자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을 바꿔보자
  • 이상수 전 호남대 교수
  • 승인 2013.08.22 0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상수 전 호남대교수/시민기자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프레임(frame)이라고 한다. 프레임의 가장 흔한 정의는 창문이나 액자의 틀, 혹은 안경테를 일컫는다. 이 모두 어떤 대상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프레임은 뚜렷한 경계 없이 펼쳐진 대상들 중에서 특정 장면이나 특정 대상을 하나의 독립된 실체로 골라내는 기능을 한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향한 마인드셋(mindset), 세상에 대한 은유(隱喩),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프레임의 범주에 포함되는 말이다. 마음을 비춰보는 창으로써 프레임은 특정한 방향으로 보도록 이끄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보는 세상을 제한하는 역기능을 하기도 한다.
따라서 개개인에 따라 세상을 보는 프레임이 다를 수 있고, 그 프레임에 따라 인생 역정(歷程)도 달라질 수 있다.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후회하지 않고 현명하게 살려면 세상을 보는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첫째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의미를 부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일상적인 행위 하나하나를 마치 그것을 먼 미래에 하게 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생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막연한 먼 미래가 아닌 당장의 삶을 의미 중심으로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유능한 인재이다.
둘째는 접근 프레임을 견지하라.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보다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들어가면 저지른 일에 대한 후회보다는 하지 못했던 일에 대한 후회가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셋째는 ‘지금 여기’프레임을 가져라. 행복으로 가는 길은 지금 순간을 충분히 즐기고 감사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우리에게 필요한 프레임은 준비기로서 희생하는 현재가 아니라 ‘savoring(현재의 순간을 포착해서 마음껏 즐기는 행위)’대상으로서 현재를 말한다.
넷째는 비교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생산적이고 지혜로운 비교는 남들과의 횡적인 비교보다는 과거 자신과의 비교 혹은 미래 자신과의 종적인 비교가 대안이다. 비교를 통한 일시적인 만족보다는 ‘최선의 나’를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이다.
다섯째, 매일매일 긍정의 언어로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여섯째,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라. 누군가 본받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고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상상속의 이야기가 현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일곱째, 체험프레임으로 소비하라. 행복은 소유 자체를 위한 소비보다는 경험을 위한 소비를 했을 때 더 크기 때문이다. 나를 위한 소비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한 소비가 행복을 배가 시킨다.
여덟째, 관계 프레임을 가져라. 행복을 추구하려면 무엇보다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라. 탁월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 커다란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 자기 삶에 만족을 누리는 사람들, 이들에게는 거의 예외없이 ‘누군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끝으로 위대한 반복프레임으르 연마하라. 습관은 그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반복의 위력은 결코 과소평가 될 수 없다. 성공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천재성이 아니라 상상을 뛰어넘은 집중과 반복의 산물임을 기억해야 한다.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려면 열심히 살아간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같은 일을 하더라고 지혜롭게 해야 한다. 지혜로운 삶이 되려면 선각자들의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당장 현실의 습관을 바꿔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 사회에서 현상 유지는 바로 패배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