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의 비전임교원 강의비율은 어느 정도일까?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올해 1학기 광주전남지역 대학별 강의비율은 전남대 46.5%에 이어 동신대가 44.2%로 비전임교원 비율이 높고 다음으로 조선대가 42.5%, 초당대가 40.3%, 전남대2캠퍼스가 40.1%, 순천대가 39.4%, 광주여대 38.2%로 평균 36.4%보다 높은 대학들이다.
비전임교원 강의비율이 높다는 것은 교원확보 비율이 적고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시간강사 등에게 강의를 떠넘긴 채 학교 재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대학별 강의비율 |
전임교원 |
비전임교원 |
전남대 |
53.4 |
46.5 |
동신대 |
55.8 |
44.2 |
조선대 |
57.4 |
42.5 |
초당대 |
59.7 |
40.3 |
전남대2캠퍼스 |
59.9 |
40.1 |
순천대 |
60.6 |
39.4 |
광주여대 |
61.8 |
38.2 |
광주대 |
64.9 |
33.5 |
목포대 |
65.3 |
34.7 |
호남대 |
69.8 |
28.7 |
남부대 |
69.9 |
30.1 |
세한대 |
70.6 |
29.4 |
송원대 |
74.9 |
25.4 |
평균 |
63.4 |
36.4 |
그렇다면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의 교원확보율은 어느 정도인가?
교원확보율은 대학이 학생등록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대한 교육의 질적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즉 수업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교원확보율은 대학이 학생 수에 비례해 확보해야 하는 전임교원의 비율로, 여기에 겸임교수나 초빙교수 등 비전임 교원을 20%까지 포함시킬 수 있도록 했다.
2012년 전임교원 기준으로 보면 초당대, 호남대, 동신대, 조선대, 세한대, 남부대, 광주여대 순으로 지역 대학의 평균인 69.9%에 못미치고 있다. 또한 전국 전임교원 확보율 평균 75%를 넘는 대학은 유일하게 전남대와 전남대2캠퍼스 뿐이다.
지역 대학의 전임교원 확보율은 편제정원 기준으로 초당대 55.9%로 가장 낮고 호남대가 61.1%, 동신대 62.4%, 조선대 62.8%, 세한대 64.9%, 남부대 65.2%, 광주여대 66.7%로 집계됐다.
지역 평균 이상인 대학은 광주대 72%, 순천대 73.4%, 목포대 74.7%, 전남대 86.5%, 전남대2캠퍼스 92.9%로 나타났다.
이상한 계산이 나온다. 분명 전임교원 확보율은 전남대가 86.5%이지만 53.4%로 강의비율은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조선대는 전임교원 확보율은 62.8%이고 강의비율은 57.4%로 5.4%포인트의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