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음식 먹고 건강한 '여름' 나기
건강 음식 먹고 건강한 '여름' 나기
  • 권준환 시민기자
  • 승인 2013.08.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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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다. 가만히 있어도 덥고, 조금만 걸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이렇듯 지독한 폭염 때문에 입맛도 없고, 무기력해지면 더위를 먹을 수 있다.

왜 더위를 먹게 되는 것일까. 여름에 우리의 몸이 태양열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워진다. 그렇게 되면 땀이 많이 나면서 몸속의 수분까지 배출된다. 그러면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이 떨어지게 되어 더위를 먹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폭염이 몰아치면 물과 휴대용 선풍기(부채)를 지참하고 다니길 권장한다. 틈틈이 수분을 보충하고 휴대용 선풍기는 순간적으로 더위를 식혀줄 수 있다. 또한 태양볕이 가장 강한 오후 12시에서 3시 사이에는 야외를 돌아다니지 말고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더위에 좋은 음식으로는 수박과 오이가 있다. 수박과 오이는 수분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더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매실은 갈증을 해소하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다섯 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 또한 갈증을 덜 느끼게 해준다.

날씨가 더워 갈증이 나면 차가운 음료를 순간적으로 많이 마시게 된다. 그렇게 되면 배앓이를 할 수 있는데 이때 좋은 음식은 부추다. 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하여 배앓이를 예방할 수 있으며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보리는 찬 성질의 음식으로서 열을 식혀준다. 또한 더운 성질의 음식인 고추장과 비며먹으면 상생작용을 해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켜준다.

말이 필요없는 한국인의 최고 보양식은 삼계탕이다. 인삼, 황기, 찹쌀, 대추, 마늘 등을 넣어 만든 삼계탕은 여름철 대표 건강음식이다. 삼계탕은 체력을 증진시키고, 기력을 보충해준다.

또한 피부미용과 두뇌발달에 이롭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다. 닭날개에 있는 콘드로이친 황산이라는 성분은 강장효과가 있어 심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이렇듯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태도로 견디기 힘든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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