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곳곳 '토사곽란' 자갈, 모래 등 쌓여
광주천 곳곳 '토사곽란' 자갈, 모래 등 쌓여
  • 박재완 시민기자
  • 승인 2013.07.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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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광주천 하상정비 시급
▲ 광주천에 설치된 시설물들이 거의 사용되지도 않으면서 광주천의 흐름을 방해하고 토사를 쌓이게 만들고 있다.

학동의 증심천과 양동 복개상가 지하, 무등경기장 부근을 비롯해 광주천 곳곳에 설치된 징검다리가 있는 곳에 대한 집중적인 하상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올해의 장마는 유래 없이 중부지방에서 남북한을 오가며 국지성 호우 퍼부으며 물난리를 만들고 있다. 우리지역도 예외는 아닌 듯 며칠 전 내린 폭우가 광주천을 삼킬 듯 물이 범람하여 양동복개상가 지하주차장이 폐쇄되기도 하였다.
광주천 상류인 무등산 자락에 70mm 이상의 호우라도 내리면 광주천은 삽시간에 범람하여 위험하기 그지없는 실정이다. 무등산 자락의 학동과 용연동 지역의 공사로 자갈과 토사 등이 광주천의 하상을 높게 만들고 있으며, 학동의 증심천 근처의 생태 탐방로가 관리 소홀과 하상의 높이가 올라가면서 물줄기 흐름을 막고 있다.

▲ 양동복개상가 지하주차장이 있는 광주천변은 수심이 너무 얕은 가운데 자갈들이 밀려들어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지난해 이 지역의 집중호우 때 상류에서 흘러 들어온 토사와 바위 덩어리 들이 그대로 방치 된 채 있으며, 광주천 상류에 비가 올 때마다 흘러 들어와 광주천은 하천이 아닌 자갈밭으로 느껴질 정도이다.
더군다나 시민들의 편익을 위해 설치한 곳곳의 징검다리는 상류에서 굴러 내려온 돌들이 정체시키는 방파제 역할로 수심이 급격하게 얕아지는 현상이 있다.
특히 양동복개상가 지하의 경우 상가건물을 받치고 있는 교각과 양동과 유동을 오가는 구름다리가 데크가 너무 낮게 설계되어 물과 부유물 그리고 자갈의 흐름을 막아 넓은 하천 폭이 고작 3~4m에 불고한 가운데 높게는 2m 정도 높이의 자갈들이 바닥에 잔뜩 쌓여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상류에 조금만 폭우가 내려도 양동복개상가에 와서는 물줄기의 지체 현상 발생이 발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서방천과 용봉천이 합류되는 무등경기장 부근까지 하상을 정비하여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곳곳에 설치된 징검다리와 상류의 하상정비 작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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