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사랑가족봉사단 천연염색 체험
아름다운 동행, 사랑가족봉사단 천연염색 체험
  • 김혜정시민기자
  • 승인 2013.07.2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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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꽃을 이용한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사랑가족봉사단(단장 김혜정)은 27(토) 남구 양과동의 남구도시텃밭에서 사랑가족봉소속의 대성여고, 석산고, 동성고, 동아여고, 빛고을고(조아란), 서광중, 광덕중, 효광중, 풍암중, 대성초, 월산초, 송정초, 보건대, 광주대, 인하대 등 학부모가족을 비롯하여 티나 가족, 메리호프 가족, 멜시 가족, 남영자 가족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연염색체험을 하였다.
남구자원봉사센터와 사랑의 열매도 함께 한 천연염색체험은 개망초꽃을 이용하여 천에 물을 들이고 명반의 처리 등, 1시간여에 걸쳐 나만의 손수건과 머플러 등을 만들어 보았다.
천연염색체험에 참가한 안민혁(석산고)군은 "해외자원봉사로 라오스를 가게 되었는데 선물로 가져 가겠다"고 말하며 노란 물이 든 손수건을 들어보였다.
또한 틈새공연으로 빛고을고학부모봉사단의 오카리나 연주가 있었다. 한여름 양과동 도시텃밭에 울려퍼진 자연의 소리, 오카리나 연주는 더위에 지친 학생들과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한여름의 낭만이 되기도 하였다.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단정은 “실제로는 텃밭가꾸기를 진행하여야 하는데, 폭염이 계속되는 관계로 천연염색체험으로 대체하였다. 우리가 가꾸는 모든 것들이 생활주변에 어떻게 쓰이는지 또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랑가족봉사단이 펼치고 있는 <자기주도적>봉사활동은 봉사의 장을 한층 풍요롭게 하고 그 차원을 넓혀, 생활체험의 현장으로 산지식이 되고 있었다. 또한 가족 간의 봉사활동은 또 다른 가족과의 만남으로 서로 간에 이웃이 되고 흉허물 없는 사이가 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따뜻한 인간미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서로 합심하여 만든 노랑색, 회색의 수건에 여러 무늬가 아롱진 것처럼 말없이 통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무늬가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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