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공문서 위조, 강운태 시장은 사과하라”
진보당, “공문서 위조, 강운태 시장은 사과하라”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3.07.2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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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광주시당,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은 21일 “광주시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난 것에 대해 강운태 시장은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는 성공했지만, 유치 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시민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대회 유치를 위한 무리한 과욕이 결국 공문서 위조라는 초유의 참사를 일으켰다”며 “이 같은 결과가 강운태 시장의 재선을 위한 치적 쌓기 과정에서 빚어진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번 사건은 광주의 대외신인도, 행정 신뢰도를 추락시키고 국제대회 유치에 부정적인 선례로 남게 될 것이다”며 “사건의 원인과 강운태 시장의 지시, 묵인 여부 등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고 책임자는 엄중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강운태 시장은 행정의 수장으로서 광주시민 앞에 공식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유치신청서 초안에 ‘정부가 2011년 대구 세계육상대회 수준(1천억여 원)으로 지원한다’는 내용을 임의로 넣고 당시 김황식 국무총리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서명을 위조해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애초 계획에 없었던 정부의 재정 지원 액수를 자의적으로 넣고 여기에 정부의 서명까지 위조해 국제수영연맹에 제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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