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원내․외에서 함께 싸워달라”
“민주당은 원내․외에서 함께 싸워달라”
  • 진재환 시민기자
  • 승인 2013.07.18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주권행동, 민주당에 항의 서신 전달

▲ 시민주권행동과 21세기 광주전남대학생연합은 17일 오후 민주당 광주시당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시민주권행동과 21세기 광주전남대학생연합은 민주당을 향해 “새누리당의 물타기에 휘말리지 말고, 국민을 믿고 죽을 힘을 다해 국민과 함께 원내․외에서 함께 싸워달라”고 촉구했다.

시민주권행동과 21세기 광주전남대학생연합은 17일 오후 민주당 광주시당사 앞에서 항의서한 전달식을 갖고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책임을 떠넘기는 것을 용인해 김 현, 진선미 의원을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정원 국조특위) 위원직에서 사퇴시켰고, ‘귀태’ 발언으로 청와대가 강력 대응하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사퇴하는 등 민주당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정원 사건을 주도적으로 폭로해왔던 김 현, 진선미 의원 의원이 빠진다면 국정조사가 정상적으로 가능할 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국정조사에 의지가 없는 새누리당의 물타기에 휘말려 버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들은 “새누리당은 NLL이라는 찬물을 퍼부으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진화에 나서는 한편 대선개입의 주범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이 아닌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하는 등 물타기가 효과를 보자 촛불에 나온 대학생들에게까지 무더기로 소환장을 발부하였다”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어떻게든지 국정원 촛불을 잠재워보고자 이토록 물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귀태’발언에 대해 “홍익표 의원이 언급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며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판도 아닌 책에서 나온 표현을 비유적으로 쓴 것뿐이다”며 “설령 직접 비판을 했다고 한들 창씨개명을 하고 독립군을 때려잡던 박정희 같은 친일매국노에게 귀태라는 말을 쓴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항변했다.

끝으로 이들은 “검찰은 이미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이 지난 대선 때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정황을 밝혀내고 전 국정원장과 서울경찰청장을 기소했다”며 “국민을 믿고 민의를 적극반영해서 민주당도 원내․외에서 힘있는 국정조사 및 촛불 장외투쟁을 펼쳐나가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