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의 4대강 사업, 이대로 좋은가
MB의 4대강 사업, 이대로 좋은가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3.07.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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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농경지 침수폐해 초래로 영산강 현황 문제 파악

MB의 4대강사업으로 수생태계 악화, 농경지 침수피해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를 검증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환경연합은 16일 오후 4시 ‘영산강 승촌보, 죽산보의 문제점과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4대강사업을 검증하는 토론회가 광주시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실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 토론회는 4대강사업 이후 영산강의 현황과 문제를 파악하여 향후 지속가능한 영산강과 지역사회를 위해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이다.

이날 토론회는 이성기 조선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양해근 박사가, ‘4대강사업과 영산강 습지 및 생태환경 변화’에 대해서, 전남대학교 오준성 교수가, ‘영산강 승촌보와 죽산보에 대한 친환경적 대안’을, 박철웅 전남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가 ‘4대강사업 이후 영산강 하상 등 하천 지형의 변화와 문제점’에 대해서 발표한다.

지정토론에는 전승수 전남대학교 교수, 강은미 광주시의원, 농지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진득근 나주시 다시면 신석리 이장이 참여한다.

공동주관하는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정병문 위원장은 “지난 MB정부가 가뭄과 홍수해결, 수질개선, 뱃길복원을 목적으로 하여 영산강 보 건설 등 4대강사업을 추진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수질과 수생태계 악화, 지하수위 상승에 따른 인근 농경지 침수 폐해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광주환경연합 임낙평 공동의장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정당성과 타당성 문제가 최근 감사원 발표로도 확인된 만큼 4대강사업에 대한 진실규명 등 후속조치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검증 토론회는 광주시의회가 주최하고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와 광주환경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사)시민생활환경회의가 공동주관하며, 토론회 논의 결과를 관련 당국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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