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 예그리나봉사단, 희귀난치병돕기에 성금 전달
광주고 예그리나봉사단, 희귀난치병돕기에 성금 전달
  • 김혜정 독자기자
  • 승인 2013.07.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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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섬유종 뇌수종막으로 시력과 청력을 잃어가는 안타까운 사연"

광주고3 예그리나봉사단(회장 김지호)은 학우가 아버지 간이식에 자기 간을 떼어준 일을 알고 수술비에 동참하는 등, 학교 내외에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최근 임명섭(동신대1 휴학중)씨의 이야기를 듣고 예그리나봉사단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40만원을 남구청에 전달하여 훈훈한 이웃사랑의 이야기가 되고 있다.

임씨는 4년 전 희귀난치병(신경섬유종, 뇌수종막)진단을 받아 치료 및 주기적인 검사를 받고 있으나 현재 치료방법이 없어 시력과 청력마저 잃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2011년 어버지의 사업실패로 사업빚과 현재 거주하는 집도 경매로 넘어가 올 안에 비워줘야 하는 상태로써 임씨는 경제적인 부담을 가족에게 준다는 죄책감이 커서 본인 치료에 소극적인 반응이었으나 예그리나봉사단의 성금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남구청 희망복지과와 연계봉사를 하고 있는 사랑가족봉사단(회장 김혜정)은 임씨의 사정을 사랑가족봉사단 회원들에게 전달하였고, 광주고 예그리나봉사단이 치료비 모금에 앞장 선 것이다.

예그리나봉사단 광주고3 김지호 회장은 "부족하나마 성금을 기탁한 것은, 용기를 내어 난관을 극복하길 바라는 동생들의 마음이다. 부디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가족봉사단 김혜정 회장도 "지호를 비롯한 광주고 예그리나 1기, 2기, 3기 모든 학생들의 마음이 아름답고 고맙다"며, "임씨의 어려운 사정이 알려져서 많은 분들이 동참하고 있다"고 말하며 임씨의 희귀난치병 모금을 확대해 갈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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