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대학생, 독도 땅 밟고 국토수호 의지 다져
영호남 대학생, 독도 땅 밟고 국토수호 의지 다져
  • 전남대
  • 승인 2013.06.26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대‧경북대‧부산대 학생 100명 ‘나라사랑 독도사랑 국토탐방’ 마쳐

영호남 대학생 100명이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이하는 25일에 우리 민족의 혼이 깃든 독도 땅을 밟았다.

전남대는 경북대, 부산대와 학생들과 함께 25일 국토 최동단(最東端)인 독도를 방문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은 받는 탓에 1년이면 80일 정도 입도가 가능한 독도 땅을 밟은 학생들은 영호남 화합의 염원과 함께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졌다.

전남대 이병권(문화사회과학대학 멀티미디어학과 2년) 학생은 “3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독도가 우리 땅임을 가슴으로 느꼈으며 이 자리에 함께 한 친구들 모두 독도 홍보대사가 되자고 다짐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부산대 이혜윤(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3년) 학생은 “막연하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생각만 갖고 있었는데 이번 탐방을 통해서 독도에 대해 제대로 아는 시간이 됐다”며 더불어 “영호남 학생들이 함께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지역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생겨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제안했던 전남대 이상권 학생처장은 “한국전쟁 당시 우리 국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민족의 발자취를 되새겨보고, 지금의 우리는 왜 독도 땅을 지켜내야 하는지 학생들 스스로 깨닫고 역사 바로 잡기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했다”며 “독도 문제에 대해 그 동안 감정적으로 대응했는데 국제 사회의 냉엄한 현실에서 적극적이고 논리적인 대응 등 다방면의 연구와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 시간을 갖는 등 의미 있는 독도 사라의 첫 걸음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독도탐방은 한국전쟁 발발 63주년과 호국영령의 달을 맞아 대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과 함께 독도 수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를 만들어주고자 기획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영호남 대표 대학 3곳이 뜻을 한 데 모아 독도탐방을 진행, 지역 간의 갈등 해소와 화합을 통한 통일 염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한편, 전남대는 1999년부터 영‧호남 학생 교류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동안 전남대에서 1,864명의 교류학생이 수학했고, 경북대, 부산대, 울산대에 교류학생으로 간 전남대생은 2,068명에 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