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텃밭’으로 지역민과의 소통 나서
전남대, ‘텃밭’으로 지역민과의 소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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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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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캠퍼스 일부 ‘텃밭’으로 재정비해 17~26일 분양자 모집

대학과 지역 간의 소통, 이제 ‘텃밭’이다.

최근 범시민독서운동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킨 전남대가 ‘책’에 이어 ‘텃밭’을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에 나섰다.

전남대는 캠퍼스 일부를 지역민들에게 ‘텃밭’으로 제공해 친환경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는 도시농업체험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전남대는 최근 광주 북구 용봉동 캠퍼스 내 농생물산업기술관리단 교내실습장 중 330㎡(100평)를 ‘텃밭’으로 재정비하고,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텃밭을 운영할 시민을 공개 모집 중에 있다.

신청은 전남대 및 광주시,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전남대는 선착순 40명에게 6.6~10㎡(2~3평)씩 분양할 예정이며, 1차 분양자들은 올해 말까지 자율적으로 텃밭을 관리하며 원하는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남대는 농사에 서툰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남대는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들과 농생물산업기술관리단 직원들을 강사로 내세워 텃밭 설계부터 작물별 재배방법, 병해충 예방‧관리, 수확‧저장 등 텃밭 운영 전반에 관한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텃밭 운영에 관한 상시적인 자문 역할도 담당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또 분양자들에게 살충제 등의 농약을 쓰지 않는 도시농업을 적극 권장하면서 친환경 먹거리 재배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스팔트 대신 흙을 밟으며 밭을 가꾸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명의 가치를 깨닫도록 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병문 총장은 “전남대와 지역이 흙을 통해 소통하고, 시민들이 가족이나 이웃 단위의 공동 작업을 통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면서 전남대 텃밭이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공간으로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1평당 분양비는 2만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전남대 농생물산업기술관리단(062-530-218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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