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경기도 현대사’ 폐기 촉구
광주시의회, ‘경기도 현대사’ 폐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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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1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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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는 5․18민주화운동 등 한국 현대사를 왜곡하지 마라”

광주시의회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기도에서 발간한 ‘경기도 현대사’의 역사왜곡을 규탄하며 전량 회수하여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 현대사’는 김문수 도지사의 뜻에 따라 경기도 공무원 교육용으로 발간된 역사교재이다.

이 책은 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대안교과서 파동을 일으켰던 뉴라이트 계열의 학자가 집필자로 참여하여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한국 현대사의 중요 사건에 대해 왜곡이 심각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책은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계엄군 투입에 대한 미국의 책임론은 근거가 없으며, 당시 야당지도자로 체포되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출신이 이 지역이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또한 계엄군이 시민들에게 무차별 발포한 사실은 누락한 채 돌진해오는 시내버스에 총격을 가한 것이 시민무장의 계기가 된 것으로 과격한 시위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서술하고 있어 광주민주화운동의 본질과 시민무장의 정당성에 의문을 품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시의회는 “‘경기도 현대사’가 반독재민주화운동의 역사성과 의의를 훼손하고 현대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한때 민중민주운동의 최일선에 섰던 김문수 도지사의 자성과 함께 이 책을 전량 회수하여 폐기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배제 움직임, 보수단체의 5․18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테러 수준의 댓글달기 등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폄훼와 축소음모에 대하여 광주시민들과 함께 엄중히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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