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자연 '무주'로 영화소풍 떠나요
청정자연 '무주'로 영화소풍 떠나요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3.05.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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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 <청춘의 십자로> 개막작 선정
한채아·신소율 페스티벌 프렌즈 위촉식 통해 홍보대사로서의 기대와 소감 밝혀

청정 자연 전북 무주에서 펼쳐지는 제 1회 무수산골영화제가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무주산골영화제의 개막에 앞서 상영작발표 기자회견이 14일 전주 고궁담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상영작발표 기자회견은 무주산골영화제의 상영작 발표 및 영화제 성격, 영화제 전반 내용에 관한 첫 공개 발표 자리로, 중앙 및 지역 언론 매체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원장 홍낙표 무주군수, 조직위원 박현순 무주덕유산리조트 총괄이사, 백학기 부조직위원장 및 김건 집행위원장, 조지훈 프로그래머의 발표로 진행됐다.

무주군수 홍낙표 조직위원장은 “반딧불이가 살아 숨 쉬는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글로벌 문화 휴양도시를 지향하는 무주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무주산골영화제를 통해 예술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며 “무주로 향하는 첫 번째 영화소풍길에 설레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밝히며, 무주산골영화제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백학기 부조직위원장은 “정식 영화관이 없는 문화소외 지역인 무주에서, 지역민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밖으로는 엄선된 영화콘텐츠와 관광 및 여행 등을 결합시킨 영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라고 개최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 건 집행위원장의 발표에서는 ‘일상의 공간에서 탈피한 소박한 여행인 소풍을 테마로 영화와 자연 속에서의 휴식이 결합된 영화소풍길’이라는 영화제 컨셉 소개와 더 많은 사람이 함께 하는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무료상영’ 및 자유로운 관람 분위기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한편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으로 2007년 필름 발견 후 복원되어 변사와 라이브 밴드 등의 공연 형태로 새롭게 탄생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 ‘청춘의 십자로’의 소개가 이어졌다.

이 영화는 무주덕유산리조트 슬로프의 야외무대에서 상영될 예정이라 이제껏 만나지 못했던 특별한 영화 감상의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지훈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에서는 무주라는 공간의 특성에 최적화된 영화들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5개의 공식 섹션과 2개의 특별 섹션을 발표하고, 이어 공간과 영화의 성격을 결합시킨 세 개의 주요 행사공간과 이벤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발표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마지막으로 1부 순서를 마무리했다.

2부 순서에서는 홍낙표 조직위원장의 ‘페스티벌 프렌즈’ 소개와 위촉식이 이어졌다.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의 ‘페스티벌 프렌즈’로 선정된 배우 한채아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무주산골영화제의 첫 번째 페스티벌 프렌즈로 활동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고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무주산골영화제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말했다.

한편 다채로운 영화 프로그램과 풍성한 공연 이벤트로 채워질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는 무두덕유산리조트 일대에서 오는 6월 13일부터 6월 17일까지 청정 자연 무주에서 4박 5일간의 ‘영화소풍길’을 펼칠 예정이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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