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 2차 편집자문위원회
<시민의소리> 2차 편집자문위원회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3.05.0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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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 여성운동사 기획시리즈 돋보여
시민기자 활용 시민저널리즘 현장성 높여야 주문

지방자치단체의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심층취재, 지역 일간지에 대한 실태보도 등은 다른 언론에서 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한 보도였다는 평가와 함께 보다 더 시민중심의 보도를 통해 어려운 현실을 보도해달라는 지적이 있었다.
<시민의소리>는 8일 본사 편집국에서 2013년 2차 편집자문위원회를 열고 지난 3개월여 동안 보도된 시민의소리 기사에 대한 평가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류한호 위원장(광주대교수)는 “시민의소리가 기사를 쓰면 요즘 지자체 담당자들이 바짝 긴장한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최근 지방자치단체별로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의 효과성이 떨어지고 중복 지원되는 사례에 대한 심층취재는 매우 돋보였다”고 말했다.
정인서 편집국장은 “마을만들기 현장점검 기획기사는 예산 지원이 되면 사업이 진행되고 예산이 끊기면 중단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담당 기자가 현장을 며칠 씩 돌아보며 취재하여 3개 지면을 할애하는 대형 기사이다”고 설명했다.

임태호 위원(변호사)은 “최근 다시 대학의 표절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지역 대학의 표절 문제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광주지역 일간지에 대한 실태 보도는 다른 언론에서 할 수 없는 영역이어서 의미가 있는 기사였던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임미란 위원(광주여성경제인연합회 이사)는 “현재 연재 중에 있는 광주전남지역 근현대여성운동사 기획취재의 경우 다른 언론에서 접근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노력이 돋보인다”면서 “지역 여성단체들의 현주소와 그들의 활동실태 좀 더 확대하고 지역의 역사를 발굴하는 일에도 더 힘써달라”는 주문이 있었다.

임낙평 위원(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은 “3월 25일자 시 선관위의 ‘강운태 시장 구하기’의 제목과 편집 등은 시각적 효과가 뛰어났다”면서 “이제는 지면도 기사 내용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사진과 편집의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이제 새로운 정치지형의 재편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우리 지역의 정치에 대한 현주소를 진솔하게 보도할 수 있는 매체는 시민의소리만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정치에 대한 갈망을 시민기자를 활용하여 현장감 있게 보도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 국장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 기획취재로 근현대 여성운동사와 지역 문화메세나 실태 등이 보도되고 있다”면서 “보다 참신한 기획과 시민기자 제도를 활용한 시민 중심의 저널리즘을 실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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